우리 누이 시집가던 날
2010.08.27 0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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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누이 시집가던 날
비가 왔다
주룩주룩 내렸다
까만 누이 속눈썹에
빗방울이 살포시
내려앉았다
톡하고 미끄러져
우리 엄미 볼을 움켜잡네
아이구야, 아가 아가 우리 아가
엄니 누이 그리고 아부지
다아 거짓말쟁이다
기쁘대놓구서
흠뻑 비가 내린다
누이 가는 길 내내 왔을까?
오늘은 나에게도
소나기가 찾아왔다
하늘 간 누이가
내리는 빗방울 그 속눈썹이
마를 때 까지
누이 가는 길 마중 나가자
-
수업시간에 졸려서 잠깨려고 끄적
왠지 김약국집딸들 한구절이 생각나서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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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s-Man
2010.08.27 08:17
비가 흐르고 흘러서 슬픔에 썩어버리지 않길 빕니다|+rp2+|16108|+rp3+|fiction_si -
Yes-Man
2010.08.27 08:18
하지만 잘 생각해보니 눈물은 염기가 있어서 고여도 썩지 않는군요.
슬픔의 눈물이든 기쁨의 눈물이든. |+rp+|16108|+rp2+|16109|+rp3+|fiction_si -
SinJ-★
2010.10.20 12:28
갠춘하네영ㅋ 책 좀 더 보시기루.|+rp2+|16145|+rp3+|fiction_s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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