똥
2010.07.07 2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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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쳐 지나가는 수많은 인연들
하지만 난 일일히 기억해
서로에게 너무 익숙해진 나머지
희노애락이 없는 A타입의 너희
서로에게 아픈 상처만을 남겨
떠나 보낼 수밖에 없는 B타입의 너희
헤어지기 싫어 붙잡고 발악해도
결국 떠나버리는 C타입의 너희
너희가 내게서 떠나고 나서야
너희의 소중함을 보게 된다
너희가 내 마음 속에서 차지하고 있던
빈 자리의 크기를
그걸 반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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