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년
2010.06.20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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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년
아버지가 내게 우주선을 타고 지구를 내려다보면 만리장성이 보인다고 말하실 때, 어린 두 눈은 이미 우주로 가 있었고 아버지는 우주보다 더 높은 곳에, 두 다리에 매달려 눈을 마주치려 하면 고개를 수직으로 치켜들어도 보이지 않던, 열다섯에 읽은 책은 내 눈을 근시로 만들었고 아버지란 도수는 이제는 맞지 않는 필요 없는 안경이, 어느덧 고개를 숙여야만 만리장성을 볼수있는, 상실된 시력은 초점을 잡지 못하고 오늘도 미완의 렌즈를 더듬거리고 있
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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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그래갈
2010.06.20 18:36
오래간만이네요.ㅎ|+rp2+|15992|+rp3+|fiction_si -
idtptkd
2010.06.21 02:17
더듬거리고 있.. 에서 짤린 것 같아;; 크롬이라서 그렇게 보이는 건가;|+rp2+|15993|+rp3+|fiction_si -
Yes-Man
2010.06.21 09:50
저도 짤린 것처럼 보이는..ㅋ |+rp+|15993|+rp2+|15996|+rp3+|fiction_si -
래그래갈
2010.06.21 15:54
맞게 보이는거야.ㅋㅋ |+rp+|15993|+rp2+|15997|+rp3+|fiction_si -
투
2010.07.10 06:48
우왓 래그래갈.............................
원로와 조우하다니|+rp2+|16017|+rp3+|fiction_s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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