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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도시 기록보관소

청진(靑璡)의 바다

2005.06.22 09:27

이나시엔 조회 수:270 추천:1

extra_vars1 쪽빛을 떨치되 이미 푸른 빛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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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이
매양 개(開)하지만은 않듯

나의 입술에서 사랑의 노래가 마른 적이 있었다

옥으로 만든 징검다리 위에 서서
치닫는 북향의 소상(塑像)

파르란 내음, 가득한 낙화(落花)

이파리를 잡아먹는 창연한 돌은 너의 조각이었다

나는 너를 떠났으나 너를 디뎠고

너는 삶의 매 순간에
어느 곳이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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