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 필력이란 거, 어떻게 키우는 걸까요?
2005.06.27 00:55
습작이라고 쓴 것들은 다 고만고만.
뭔가 는다는 느낌은 들지도 않고.
잦은 독서는 문체의 타인 모방만을 야기할 뿐.
좋은 방법 아시는 분. 어디 없나요?
--------덧.
문체의 타인 모방의 경험
일전에, 이영도님의 글이 너무 좋아서 이영도님의 글만 몇달간 읽었던 적이 있지요. 귀결은 처참했습니다. 문체가 완전 이영도 님의 그것이 되어버리더군요. (마음에 안 든다는 것은 아닙니다만, 아류는 기분이 좋지 않지요.) 비슷한 경험으로 말하자면 한 두 가지가 아닙니다. 단테의 '신곡'을 읽다가 단테의 문체를 사용하게 되었던 적도 있고, 이우혁 님이나 괴테, 아서 밀러, 조지 오웰 등등....그러고 보니, 제 문체란 것부터 찾아야겠네요.
뭔가 는다는 느낌은 들지도 않고.
잦은 독서는 문체의 타인 모방만을 야기할 뿐.
좋은 방법 아시는 분. 어디 없나요?
--------덧.
문체의 타인 모방의 경험
일전에, 이영도님의 글이 너무 좋아서 이영도님의 글만 몇달간 읽었던 적이 있지요. 귀결은 처참했습니다. 문체가 완전 이영도 님의 그것이 되어버리더군요. (마음에 안 든다는 것은 아닙니다만, 아류는 기분이 좋지 않지요.) 비슷한 경험으로 말하자면 한 두 가지가 아닙니다. 단테의 '신곡'을 읽다가 단테의 문체를 사용하게 되었던 적도 있고, 이우혁 님이나 괴테, 아서 밀러, 조지 오웰 등등....그러고 보니, 제 문체란 것부터 찾아야겠네요.
댓글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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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lay
2005.07.01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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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테넬
2005.07.02 21:40
문체는 묘사의 양하고 서술의 양하고는 관계가 없을텐데..|+rp2+|583|+rp3+|qna -
그리즌
2005.07.13 04:02
성급함은 사람을 지치게 하고 느긋함을 사람을 더디게 만들지요. 조급해하지도 느긋해하지도 마세요. 욕심은 필요할지언정 그것이 심해서는 아니되지요^ ^
이미 길은 찾으신 것 같고 오늘 처음들어와서 아직 익숙하지 않지만 화이팅! ^ ^|+rp2+|666|+rp3+|qna -
덩키동크
2005.07.24 00:56
노력만 있으면 됩니다.|+rp2+|781|+rp3+|qna -
클레어^^
2005.07.25 01:04
클쨩(퍼버버벅!!!)도 필력 별로 없지만... (계속 사람들에게 지적당하는 클레어...)
클레어도 모방같은 거 잘 하거든요. 클레어 전공이 중국어 뿐만 아니라 남의 것 패러디하기거든요.^^
클레어의 소설은 거의 패러디의 집합체... ㅡㅡ;;(그것도 마이너 작의 패러디...)|+rp2+|789|+rp3+|qna -
모자장수
2005.11.10 07:38
이기아리 |+rp+|781|+rp2+|1705|+rp3+|qna -
멜레크로아
2006.01.24 17:18
전 솔찍히 제일 신기한 게 자신의 필체가 바뀌는 것을 느낄 수 있다는 게 참 신기하네요;;; 물론 전 소설을 그리 많이 써본 적이 없어서 그런 것일지도 모르겠지만요^^ 그러니까 같은 문체를 반복해서 보는 것도 좋지만 여러가지 글을 보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소설은 서사잖아요?? 서사문학 뿐 아니라 일기,즉 수필을 말하죠 아니면 전기문, 설명문, 논설문, 기사 등 여러가지를 읽어보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만화책을 읽어도 좋죠 ㅋ 열심히 하세요|+rp2+|2460|+rp3+|qna -
아란
2006.07.30 09:07
쓰고, 또 쓰고, 우려먹고, 또 우려먹어보는 수밖에...|+rp2+|3882|+rp3+|qna
다르칸 // 그런 뜻이 아니잖아요. 이영도 님의 글을 모방한 것은 제 글의 묘사의 질이 떨어진다고 생각해서, 대사가 짧고 묘사가 많은 이영도 님을 모방한 겁니다. 그리고, 작가가 되고 싶은게 아니더라도 글쓰는 사람이면 필력이란 거, 키우고 싶지 않나요?
슈크림소녀 // 그런 방법도 있군요. 감사합니다.
다르칸 // 끈임없이 -> 끊임없이|+rp2+|574|+rp3+|qn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