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
2010.07.27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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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
저에게 물어보신건가요?
네, 저 역시 꿈이 있습니다.
누군가는 저에게
그것이
저 하늘 손이 닿지 않는 곳에
깨알같이 수놓아진 별을 잡으려
까치발을 들고 손짓거리를 하는 것이라
눈을 흘겨도 좋아요.
그러는 당신도 그녀의 마음을 얻기위해
별을 따겠노라고 말했잖아요
네, 저도 알고 있습니다.
남들보다 우월한 신장도 아니고,
그렇다고 운동신경이 좋아 서전트가 뛰어난것도 아니죠
그래도 좋아요
나는 까치발에 쥐가 온대도, 즐길겁니다.
낙수(落水)는 바위를 깨뜨릴 수 있고,
오랜 참선은 현자를 낳게 되는것.
비웃지 마세요
그러는 당신의 별은 너무 낮아서
당신을 원형탈모로 만들어 줄테니까요
별은 반짝거려서 별이지, 따지못해 별은 아니랍니다.
댓글 10
-
낫짱
2010.07.27 22:42
...;;; 시에 왜 외래어를;;;;;;|+rp2+|16063|+rp3+|fiction_si -
다크조커
2010.07.27 23:45
시에서 의도하여 외래어를 썼다면 그건 문제가 안된다고 봅니다.
잘못된 표현이 정당한 이유로 사용됬다면 허용되는게 시니까요.
다다이즘시도 있는데요, 뭐.
물론 다른 뜻 없이 그냥 썼다면 좀 문제가 있다고 봅니다만. |+rp+|16063|+rp2+|16064|+rp3+|fiction_si -
네이키드
2010.07.28 06:47
시에 외래어를 썼다는것이 문제될것인가요?
그리고 시속의 단어, 문장 하나하나는 모든것이 의미가 부여되어 있는 것입니다.
문학은 자신의 내면을 문자로 표현하는 것이라 여겨지는데요?
여기서 그어떤 형식을 추구한다면 그것은 문학이 아니라 단순한 보고서가 아닐까요?
그것은 굉장히 위험한 생각입니다. 고정관념이라고 말할 수 있겠군요.
그리고, 제자리높이뛰기라고 하기보다 간편하고 보편적으로 사용되잖아요 ㅋㅋㅋㅋ
외래어가 아니라 외국어, 또는 외계어를 사용한들 어떻겠습니까.
교과서에 나오는 시에대한 가르침은 '이론화' 한것일 뿐이라고 생각하는데요 |+rp+|16063|+rp2+|16066|+rp3+|fiction_si -
Yes-Man
2010.07.28 09:36
애초에 현재는 포스트 모더니즘의 시대입니다.
아무것도 안써도 시로 인정 받을 수 있는 시대입니다.
해체시라는 것을 많이 보시면 알게 될 듯합니다. |+rp+|16063|+rp2+|16067|+rp3+|fiction_si -
꼬마사자
2010.07.28 19:18
낫짱님이 말씀하신건 외래어를 삽입한 것 자체에 대한 문제제기 보다도
문맥상 외래어가 문장상에서의 부조화를 이룬다는 점을 지적한 게 아닌 가 싶습니다.
서정시나 산문시라 하여 적절치 못한 단어선정이나 삽입 같은 경우
시 전체의 분위기를 흔들고 전달하고자 하는 감화성,정동성을 흐리는 부작용이 있거든요.
그 부분을 지적하시는 거였는데 아직 낫짱님의 어휘 기교가 부족해서 잘못 말씀하신 듯.
물론 형식과 절차를 갖춘 정형시가 아니므로 의도가 어찌되었든
형식에 대한 자유성에 트집을 잡으려는 것은 아닌거죠. |+rp+|16063|+rp2+|16068|+rp3+|fiction_si -
꼬마사자
2010.07.28 19:26
제가 이 시를 처음 읽었을 때도 특별한 감흥이 없던 것이,
한글과 외래어가 섞여서 운율과 리듬감이 깨지고
다시 한자가 등장해서 시가 전체적으로 난잡해진 느낌입니다.
아무리 자유시이지만 그것은 형식을 갖추느냐 자유로운 형식이느냐의
구별 기준일 뿐, 원래 시라는 게 창작자의 감수성을 표현하여
독자의 감각,감정,상상력 등을 자극하는 건데요,
읽고 이해하는 일련의 과정 속에서 '어감'이 깨진다라 하면
시 자체에 오류가 있다는 얘기가 되거든요.
물론 '어감' 이 중립적이고 모호한 단어는 개인편차가 있는 거라지만 |+rp+|16063|+rp2+|16069|+rp3+|fiction_si -
Yes-Man
2010.07.28 19:39
꼬마사자님 별로 그런것 같지는 안아요 뭐 결국 추츶이겠지만,
'시에 왜 외래어를'이라는 말은 이 시를 꼭집어서 말하는게 하니라 '시'전체를 말하는 것으로 들리며
딱히 운율이나 부조화를 말한것 같지도 안구요.
|+rp+|16063|+rp2+|16070|+rp3+|fiction_si -
Yes-Man
2010.07.28 19:47
우리 대부분은 아마추어입니다.
어휘력도 많이 딸리구요. 저 또한 그래서 꽤 자주 무언가 나타내고자 할때
좀 어울리지 않는 단어를 많이 쓰기도 하구요.
우리는 모두 아마추어 이기에 지적은 할 수 있지만 강제는 안됩니다.
시를 하나의 인생으로 본다면 갈 수록 완숙미를 나타내겠죠.
우리는 걸음마 단계인겁니다. 그런데 그 단계에서 자신만의 시의 색깔을
흐리는 외부의 충격이 계속 온다면 결국 특색을 잃겠지요.
비평이란 것은 시의 발전에 매우 도움이 됩니다.
하지만 우리는 모두 아마추어이고 신중하게 비평을 하는게 좋겠네요.
|+rp2+|16071|+rp3+|fiction_si -
꼬마사자
2010.07.28 19:56
음, 다시 보니 낫짱님이 시에는 외래어를 쓰면 안된다 라는 편견을 갖고 계신 것 같기도 하고
하기야 저희는 다들 아마추어죠. -끽해야 하루 한두편 시 쓰는- 제가 시를 읽고 느낀 점을
댓글은 달려다 말았는데 낫짱님 댓글 덕분에 동기부여가 되서 약간 편중적이지 않았나 싶었네요.
그치만, 아마추어일수록 '배워간다'라는 학습의 자세가 필요하겠지요.
물론 그 배움이 강요당할 필요도 없고 강요할 필요도 없지만,
낫짱님의 그 짧은 댓글 안에도 많은 의미를 함축하고 있었을거라 믿고싶습니다 :D
전 거기에 살만 덧댄거죠 |+rp+|16071|+rp2+|16072|+rp3+|fiction_si -
꼬락서니
2010.08.09 11:27
시인들도 외래어 많이 씀 |+rp+|16063|+rp2+|16077|+rp3+|fiction_s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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