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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도시 기록보관소

2008.05.08 07:33

바람의소년 조회 수:772 추천: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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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가 기울고


문득


부숴진 그곳은


 


이제


달빛과 함께


뒤섞이려 하고 있다.


 


그런데-


그 그림자에 섞이는 세상이


너무나도 시려워서


 


나의 눈에는


차곡 차곡 서리가 드리워 진다


그 서리가 너무 무거워-


 


나는 고개를 숙이고 말았다.


푹푹


땅을 향해 시린 얼굴을 들이 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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