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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도시 기록보관소

기도

2005.05.19 07:53

L.V.Verdinihi 조회 수:565 추천: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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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마른 이 땅에
저어 끝을 모르는 하늘로
다소곳히 무릎을 꿇고
활을 들어 쏘는
한 작은 화살 같은
소망 있어라

사막의 심장에서
온갖 짐을 안고 헐떡거리며
낙타처럼 터벅터벅 걷는 길, 길, 길...

기어이 다리가 풀리고
그 자리에 쓰러지기 직전
나는 다소곳이 무릎을 꿇고
저 하늘을 향해
성수로 나의 정신을 채우소서, 라는
외마디 외침같은
소망 있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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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다니는 교회의 목사님의 말씀에 의하면,
기도가 화살처럼 하늘로 훤하니 날아가더라는, 그런 멋진 경험도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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