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창조도시 기록보관소

위대한 개츠비

2005.05.18 04:00

L.V.Verdinihi 조회 수:669 추천:3

extra_vars1
extra_vars2
extra_vars3  
extra_vars4  
extra_vars5  
extra_vars6  
그렇게, 우리는
늘 바다 하나를 사이엗 두고 있었다
바다라기엔 너무 좁은,
혹은 스틱스 강인지, 요단 강인지조차도
알 수 없는 바다...
그 건너편에 네가 있을 것이고
나는 지금, 여기에 있다.

기다림은 차라리 절망이어라
너를 만나는 것이 내게는 성대한 축제
그리고 그 축제를 기다려
언제나 선창에서 네가 켜 놓았을 지도
모르는 푸른 불빛을 보게 되기 전까지는
차라리, 진흙탕에 뒹굴다 왔노라고.

여기, 지금, 이 자리에 내가 서서,
네가 있을 지도 없을 지도 모르는,
혼자인지도 누군가와 함께일지도 모르는
그, 푸른 불빛을 바라보는 것...
그러는 동안에 내 두 눈에는 어떤
또 다른 알 수 없는 바다가 끼어 있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5731 불꽃을 꺼트리는 자에게/마지막 까마귀가 사라졌다 [4] 헬하운드 2005.05.18 516
5730 적우 [赤雨] [3] file AG_땡공 2005.05.18 691
» 위대한 개츠비 [6] L.V.Verdinihi 2005.05.18 669
5728 등꽃 [1] 원자리 2005.05.18 523
5727 어머니의 손금 [2] 靑木.p 2005.05.18 625
5726 굼벵이 [3] 올랜덤 2005.05.18 600
5725 비오는날 생각합니다. [3] file 체이링[cat] 2005.05.18 540
5724 그 누구보다도 [4] file ☆KBOY★ 2005.05.18 532
5723 잊혀져버린 인형 하나 [3] file 체이링[cat] 2005.05.18 431
5722 날개달린 새가 되어 [2] 홀로獨人 2005.05.19 548
5721 감정 [2] 헬하운드 2005.05.19 436
5720 폐허 [4] 핏빛노을. 2005.05.19 527
5719 뚫어라. 누구보다 빠르게 [3] Lucifer 2005.05.19 504
5718 미모사 [3] L.V.Verdinihi 2005.05.19 555
5717 기도 [1] L.V.Verdinihi 2005.05.19 565
5716 11월의 비 [4] L.V.Verdinihi 2005.05.19 521
5715 해바라기(슬픈 사랑의 꽃) [1] file 보노보롯트 2005.05.19 600
5714 동경(사모) [1] 보노보롯트 2005.05.19 550
5713 야수 [1] 올랜덤 2005.05.19 463
5712 6월(초여름의 시작) [1] file SATSUKI 2005.05.19 4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