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자, Chemistry!...
2007.07.12 23:34
extra_vars1 | 그 길을 위하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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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단을 오르기 위해
오늘도 베개 한 권을 끼고,
베개라 하는 한 권을 끼고,
더욱 긴 길 오르기 위해
아름다운 기호 빼곡한 책을 품고,
눈부신 이야기 빼어난 책을 품고,
이제 푸른 깃발을 들고 올라가거라.
등산을 하듯
풀잎을 헤치듯
나무를 붙잡는 듯
언젠가는
저 성 어딘가에서
바람을 닮은
푸른 깃발을 휘날리며
푸른 깃발을 위한 노래
불러 주리라.
계단 옆 담 너머로
해가 고개를 살짝 내밀며
웃어보인다.
해석:
-그 길을 위하여-
└>화학올림피아드 (또는 그 이상의 것.)
계단을 오르기 위해
└>유기화학을 배우는 것
오늘도 베개 한 권을 끼고,
베개라 하는 한 권을 끼고,
└>베개-졸립다. 지루한 존재를 의미.(단순히 올림피아드를 위해 배우는 것)
더욱 긴 길 오르기 위해
└>유기화학을 더욱 완전히 이해하는 것
아름다운 기호[→화학식,구조식] 빼곡한 책을 품고,
눈부신 이야기 빼어난 책을 품고,
└>유기화학을 아름답게 보기 시작. 유기화학과의 교감이 나타났다.
이제 푸른 깃발을 들고 올라가거라.
└>화학을 상징하는 것
등산을 하듯
└>험난하기도 하고 험난하지도 않은, 학문의 여러 길을 상징
풀잎을 헤치듯
└>어려움을 헤쳐나감을 의미함
나무를 붙잡는 듯
└>화학 선생님 같은 분께 도움을 받음
언젠가는
└>화학올림피아드 시험을 보는 날
저 성 어딘가에서
└>화학올림피아드
바람을 닮은
└>아무런 명령 없이 자연스럽게 흘러가는 존재
푸른 깃발을 휘날리며
└>진정한 화학의 의미를 깨닫고
푸른 깃발을 위한 노래
└>화학과 하나가 되었음을 깨달았을 때의 즐거움
불러 주리라.
계단 옆 담 너머로
└>지쳐있는 현재 '나'의 모습 너머로
해가 고개를 살짝 내밀며
└>앞으로의 나날에 대한 희망
웃어보인다.
└>밝은 미래를 암시
미래의 나를 바라보고
진정한 나를 기다리며
지금의 나를 찾아가자
...
(자기가 쓴게 뭐가 훌륭하다고 해석까지 하냐.. 이러는 것 아냐? -..-...
훌륭한 것만 해석하란 법은 없다;;)
댓글 6
-
러크
2007.07.13 02:39
-
검은독수리
2007.07.13 06:56
이런, 시는 읽는 사람이 해석해야 제맛인대...;(누가 정한거냐 그런건)|+rp2+|8733|+rp3+|fiction_si -
래그래갈
2007.07.13 22:13
검은독수리 님 말씀대로;ㅁ;.. 저렇게 열심히 해석해주실 필요는 없다고 생각해요;; 시 라는 건 쓰는 이의 의도 못지않게 읽는 이의 수용도 중요하다고 생각하거든요. 레이님의 의도를 제대로 전달하고 싶다는 마음은 저 역시 이해합니다만;
처음에 시를 읽을땐 "아 나도 무언가 목표를 향해서 전진하면 해의 미소를 볼 수 잇겠구나" 라고 생각할 수 있던 것들이 레이님의 개인적인 설명으로 인해 "아.. 글쓴이가 개인적으로 화학올림피아드에 나가서 좋은 결과를 얻기 위한 다짐이구나" 로 시의 가치가 축소되어버리는 느낌이랄까요;
차라리 시 끝자락에 짤막하게 "조만간 화학 올림피아드가 있습니다.ㅠ_- 노력한만큼 결과가 있기를 바라는 마음에..ㅋ" 라고만 쓰셨어도, 괜찮지 않았을까 싶네요ㅠ-ㅋ;
한 줄 한줄에 의미를 두기 위해 고심한 흔적과, 이해를 돕기위해 노력하신 모습은.ㅠ_- 멋지네요.ㅠ_-)b|+rp2+|8748|+rp3+|fiction_si -
로케이트
2007.07.14 04:23
저도 같은 생각. |+rp+|8733|+rp2+|8759|+rp3+|fiction_si -
로케이트
2007.07.14 04:24
화학올림피아드라니 대단하시네요~!!
저는 예전에 멋모르고 지리올림피아드 한 번 나가봤다가
된통 깨진..ㅠ|+rp2+|8760|+rp3+|fiction_si -
로케이트
2007.07.14 04:26
그렇지만, 화학이라는 배경지식을 모른 채로
시 자체의 아름다움이 좋았었는데,
해석이 있어서 시의는 잘 이해하겠지만,
안타까운 생각도 드네요.|+rp2+|8761|+rp3+|fiction_s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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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학 올림피아드...만약 보신다면 잘 보시길 ㅠ
|+rp2+|8727|+rp3+|fiction_s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