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스티시모 스포르찬도
2007.07.13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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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친 숨 몰아쉬는 열정 속에서
녹음은 이파리마다 뚝뚝 흐르고
도시 새들도 프레스토
그 빠른 악보에 맞춰 연주하면
뉘의 박동 소리 맞춰
와인臥人의 심장도 비로소 뛰렸다
추위와 외로움
동면冬眠 하며 다짐했던 뜨거운 박동
이제 이토록 도로에 건물에 그리고
사람에게서
눈물 나도록 진동하건만
힘없이 몸 던지던 낙엽의 계절도 아니다
숨죽여 울던 눈송이의 계절도 아니다
딱딱한 껍질 까며 부화하던
새순의 계절은 이미 지나간지 오래
쏘낙비 그 짧은 그러나
세상의 박동만큼 강한 두드림
와인臥人은 이제 일어서야 할 때
그리하여
프레스티시모 스포르찬도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을
여름의 노래를 불러야 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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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이군요.
오랜만입니다들. (기억하시려나)
사족.
프레스티시모 ( prestissimo ) : 가능한한 빠르게
스포르찬도 ( sforzando ) : 특히 세게
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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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크
2007.07.14 0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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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케이트
2007.07.14 04:08
타이머님 오랜만이네요//~|+rp2+|8752|+rp3+|fiction_si -
로케이트
2007.07.14 04:09
이형기 씨의 '낙화'와 비슷한 느낌이 나는군요.
|+rp2+|8753|+rp3+|fiction_si -
검은독수리
2007.07.14 04:41
오랜만 입니다. 실력은 여전하시군요 ㅠㅠ|+rp2+|8769|+rp3+|fiction_si -
로리마교|사요
2007.07.15 01:18
정말 오랜만입니다. 타이머님하고 사장님의 시를 기다리던 시절이 굉장히 옛날 같습니다. 흘;;|+rp2+|8780|+rp3+|fiction_s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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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오 좋은 시군요!|+rp2+|8751|+rp3+|fiction_s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