묘비
2009.03.25 06:33
extra_vars1 | 인연을 버린 죄를 참회하다. 혹은 찬미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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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존의 끝에서
수확한 단단한 나무는
자존의 끝에서
자라난 연약한 새싹을
꺽어버린다고 한다.
배움의 길을 따라가
이타의 끝에서
피어난 화려한 꽃잎은
이타의 끝에서
매달린 가늘한 나무를
꺽어버리고 만다.
경험의 길을 따라가
푸른 새싹의 모가지가 널부러진 황야에
나무십자가를 심는다.
꽃과 나무가 온세상을 덮을때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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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부동평정심!!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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