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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이 하나됨을 상서롭다 하기 위해 자연이 말하다

2007.09.01 08:56

케이시온 조회 수:592 추천: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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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이 하나됨을 상서롭다 하기 위해 자연이 말하다


글/케이시온


 


대지와 하늘 그 시야의 끝에


세상을 잇는 곳이 있나니


미의 광편이 구름을 비추고


비져나온 빛줄기 사이로


새하얀 비둘기와 맑은 바람이 거닐어


낙원이라 할 곳에 서다


 


노래하는 한 그루 연리지가


세상에 처음 난 나무의 그늘 아래


크게 잎을 펼지니


숲의 연주는 동물의 입으로


대지의 떨림으로 하늘의 품으로


종국엔 선언이란 이름으로 신 앞에 서다


 


바벨탐과 같이 치솟은 메아리


신은 미소와 함께


산맥이라 이르고 크고 귀하다 하시어


하늘과 닿고 땅 위에 섰으며


숲과 바람을 품고


더욱 긴 메아리를 이루게 하시니 이는 축복이라


 


이로서 자연은 말하매


 - 이제 시야의 끝에 가지 않아도


    하늘과 땅은 하나 됨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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