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이 하나됨을 상서롭다 하기 위해 자연이 말하다
2007.09.01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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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이 하나됨을 상서롭다 하기 위해 자연이 말하다
글/케이시온
대지와 하늘 그 시야의 끝에
세상을 잇는 곳이 있나니
미의 광편이 구름을 비추고
비져나온 빛줄기 사이로
새하얀 비둘기와 맑은 바람이 거닐어
낙원이라 할 곳에 서다
노래하는 한 그루 연리지가
세상에 처음 난 나무의 그늘 아래
크게 잎을 펼지니
숲의 연주는 동물의 입으로
대지의 떨림으로 하늘의 품으로
종국엔 선언이란 이름으로 신 앞에 서다
바벨탐과 같이 치솟은 메아리
신은 미소와 함께
산맥이라 이르고 크고 귀하다 하시어
하늘과 닿고 땅 위에 섰으며
숲과 바람을 품고
더욱 긴 메아리를 이루게 하시니 이는 축복이라
이로서 자연은 말하매
- 이제 시야의 끝에 가지 않아도
하늘과 땅은 하나 됨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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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지 종교만으로.... 세상을 표현할 수 없으니까요.|+rp2+|11306|+rp3+|fiction_s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