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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도시 기록보관소

파계

2007.05.27 09:30

마법수련생 조회 수:588 추천: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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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에 가서 술을 퍼마셨다


 


눈은 유기화학 25페이지 2sp 오비탈을 훑으며


손에 포도주병 들고 꿀꺽대고 있었다.


 


그냥 먹으면 속이 메일라


과자도 한봉지 시원하게 뜯고


 


고래밥 뜯어 일부러 와작와작 씹어먹는데


 


부자유하라 부자유하라고 늘 다그치는 이 세상에


소심한 방법으로 정면으로 배신하는 것


 


왜 이리도 즐겁고 통쾌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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