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명
2009.01.29 07:26
extra_vars1 | 어느 길 위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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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구한 생명의 순환
나선으로 된 작은 세계
시간이 흘러가는데도
아직 어리기만 하다
내가 여기 있음은 다만
있고 싶어 있는 것이 아니외며
모두가 사라지는 그 홀연의 자취에서도
꿋꿋이 있음은 다만 어쩔 수 없을 따름이외다
작게 웅크린 눈송이가 내릴 적
펄펄 치솟는 흰 연기를 보며
발자국만 그 하얀 눈덩이에 가득 積하고
그저 오늘 하루 이렇게 끝났다 한다
길 위를 걸을 적
죽었던 나의 영감이 오롯이 설 때에
지새운 밤보다 더 기나긴 여정 속에서
무릎 꿇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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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 안되셔도 어쩔 수 없습니다.
고3 들어와서 저도 뭘 어찌해야 할 지 모르는데
그냥 답답한 마음에 되는대로 휘갈긴 거니까요
다음엔 좀 더 갈고 닦아서 찾아뵙도록 하겠습니다.
언제가 될지는 모르지만요
댓글 4
-
다시
2009.02.02 08:43
-
『밀크&아키』
2009.02.03 08:48
전재수랍니다올해열심히하셔서 저처럼 1년 더하지마시고 가고싶은대학꼭붙으세요|+rp2+|14729|+rp3+|fiction_si -
샌슨
2009.02.10 21:42
흑흑 밀크님 홧팅 |+rp+|14729|+rp2+|14741|+rp3+|fiction_si -
샌슨
2009.02.10 21:43
와와, 동생이셨구나 동생.(응?) |+rp+|14726|+rp2+|14742|+rp3+|fiction_s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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