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개달린 새가 되어
2005.05.19 0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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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개달린 새가 되어
하늘을 날았습니다
날개달린 새가 되어
산을 넘었습니다
저 높은 솔개가 되어
바다를 건넜습니다
하얀 갈매기가 되어
솔개가
나무위에
않아쉽니다
저 산너머를 바라보며
갈매기는
쉴곳도 없이
저 수평선을 향해
계속해서 납니다
솔개가
날다지쳐
나무위에서만
쉽니다
갈매기가
날다지쳐
주변을 보지만
출렁이는 파도만 보입니다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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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을 날았습니다 ~ 하얀 갈매기가 되어 까지는 시의 전체적인 분위기를 잘 조성하는 역할을 하네요.
하지만 뒷부분 솔개가 부터 출렁이는 파도만 보입니다. 여기는 조금 너무 시의 은유적 표현과는 별개로
현실적으로 묘사를 하신듯 합니다. 시는 은유를 기반으로 하는 글입니다. 물론 이상같은 분의 시는 조금 다르지만요
(저도 이상을 개인적으로 매우 좋아합니다) 현실적으로 보이는 묘사가 시의 전체적인 맛을 떨어트리는듯
하군요. 시를 조금 다듬으셔서 은유적표현으로 대체 하신다면 멋진시가 될듯 합니다.
좋은시를 읽었습니다 ^^|+rp2+|35|+rp3+|fiction_s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