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에서
2010.06.16 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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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물녘 빌딩그늘 안팍으로 들락날락
무언가를 찾기위해 버스차창 밖으로 눈을 굴린다
빌딩그늘 속 도시엔 없다
그늘을 벗어나며 저녁놀이 얼굴에 비치고 얼굴이 차창에 비친다
홀로 스르르 감기어 가는 하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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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적인 공간에서도 가끔 낯선 느낌을 느낄때가 있죠 그때 쓴것입니다.
어쩃든 군입대 D-6이네요 후덜덜
댓글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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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s-Man
2010.06.16 09:49
살다보면 무언가를 보고 뭔가 새로움을 발견하는 경우가 많죠 저는 센 바람에 흩날리는 눈들이 가로등 주위를 지나가는 모습이 마치 치어들이 떼지어 다니는 모습 같다는 생각을 해봤습니다.|+rp2+|15970|+rp3+|fiction_si -
Yes-Man
2010.06.16 09:50
그러호 보면 저도 슬슬 군대 가야 되는데.ㅋ 올해나 내년 초쯤 입대할 예정.ㅋ |+rp+|15970|+rp2+|15971|+rp3+|fiction_si -
Yes-Man
2010.06.16 10:00
아, 하고 싶은 말이 있었는데 시에는 정도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시단에서는 생각하는게 다르겠지만, 여기분들은 아마도 99퍼센트 이상이 아마추어 시인일겁니다.
모더니즘의 시대는 갔다고 생각합니다. 7~80년대 들어오면서 해체시라는 정말 '말도 안돼'라고 느낄 만한 시들도 등장했습니다.
이제는 포스트모더니즘의 시대입니다. 시도 이제는 좀더 자유로워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자신의 시를 좀 더 멋있고 좀 더 의미 있는 시를 만들고 싶어하는 것은 대부분의 시인들도 공감할 겁니다. 하지만 분명 자신만의 '시의 길'이 있을 겁니다.
현 시대의 시의 정도는 없습니다. 그래서 좀 더 주관적이거나 과거 시의 형식 따위에 억매인 사고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rp2+|15973|+rp3+|fiction_si -
BrainStew
2010.06.17 10:10
전 시인도 아니고 그냥 생각을 정리하는 도구로서 시를 쓰는것입니다. 옛날 방식도 그 방식이 나왔을땐 첨단을 달리는 방식이었죠. 그리고 그런 옛것들 중에서는 전무후무의 불멸의 명작같은것들도 있고요. 그리고 또 이제 나만의 스타일의 시를 쓰자! 한다고 바로 써진다고 생각하십니까? 썩을정도로 많이들 말하는 '모방은 창조의 어머니'라는 말이 있잖습니까? 설마 선대 시인들이 요람에서 나와 바로 팬을 잡고 바로 누구도 하지 않은 자신만의 완벽한 시를 쓰셨다고 생각하신건 아니겠죠? 그럼 청록파니 카프니 하는 파들이 왜 나왔습니까? 수많은 모방에서 점점 자신의 색깔을 찾아 나가는것이죠.
다시 말씀드리지만 전 그저 생각을 정리하는 도구로 글을 쓰는것이고 또한 말씀하셨듯이 아마추어라 자신의 스타일을 확립한다는 이야기는 너무 먼이야기로 느껴질 뿐입니다. 제글을 '시'라고 부르는 것조차 부끄러워 한번씩 읽어보고 '시'라고 적은 글자가 있으면 되도록이면 지우고 다른 표현으로 바꿔쓸 정도입니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전 근현대시 형식이 좋습니다. 왜 최신가요만 들어야 하나요? 클래식을 듣겠습니다 전. 질리기 전까지. |+rp+|15973|+rp2+|15975|+rp3+|fiction_si -
Yes-Man
2010.06.17 10:40
제 말을 좀 더 잘 이해해주셨으면 하네요. 제가 왜 창조도시에 댓글을 달 때 조금은 미숙해 보이는 시에도 이런점은 별로다 라는 식의 약간은 시의 형식적인 면을 건드리지 않는 지 아시는지요. 분명 이 사이트에 99퍼는 아마추어시인입니다. 그리고 댓글을 자는 사람도 아마추어이구요.
제가 하고 싶은 말은 같은 아마추어 인데 '시의 정도' 혹은 자신이 생각하는 시의 옳은 길로 다른 사람의 시를 직접적으로 비판하거나 하지 않았으면 한다는 점입니다.
그리고 자신만의 '시의 길'이라는 말이 엄청 거창하게 들리지만, 생각해보면 별거 아닙니다. 님께서 말씀하신 다른 좋은 시인들의 시를 접하면서 모방하거나 좋은 표현을 따오는 것 또한 그 시에서의 좋은 점이라고 생각하는 것을 자신이 '흡수'하는 것이니까요. 결과적으로 모방을 하면 그 시인의 것을 '참고'는 헀지만 쓰는 것은 님이 되는 겁니다.
제가 말하는 '자신의 시의 길'이란 결과적으로 초등학생이 막 시를 쓰기 시작할 때부터 만들어지기 시작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rp+|15973|+rp2+|15978|+rp3+|fiction_si -
BrainStew
2010.06.17 20:53
팬을 종이에 댈때부터 만들어지기 시작하는것이라면 전 잘 만들어져 가고 있는 것이군요.
그리고 제가 몇몇 비판 비슷하게 댓글을 달았더라도 그것을 수용하는 분의 '자유의지를 믿고 단 것' 입니다. 자신의 생각과 맞다면 받아들이는 것이고 영 맞지 않다면 무시 해버리는 거죠. 그런 과정을 통해 더욱 성장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생각되거든요. 그래서 비평이라는 것이 100%창작 활동이 아니지만 절대 천대받지않고 높게 평가 되고 존중 받는것 아니겠습니까? 님은 어떠실지 모르겠지만 전 잠깐 기분 나빠도 제글에 대해서 욕을 듣고 싶습니다. |+rp+|15973|+rp2+|15981|+rp3+|fiction_si -
Yes-Man
2010.06.18 00:04
머 제가 약간 오버한 감은 있네요. 그냥 창조되에서 오랫동안 시게시판에서 호라동을 하면서 제 시를 제대로 이해하고 댓글을 달거나 비평하는 분은 본적이 없습니다.
일단 약간 오버한 건 좌송하구요. 우리 모두 아마추어이기에 서로의 시를 이해하는데 분명 오해가 생길 것이기에 조금은 조심해서 댓글을 달아달라는 당부였는데... 제가 좀 오버 한듯.ㅋ |+rp+|15973|+rp2+|15984|+rp3+|fiction_s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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