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 안개와 나뭇잎
2010.06.06 0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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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안개가 사방에 둘러져 있는데
어둠에 덮인 나뭇잎이
유독 밝습니다.
올려다보면 어머니가 정성스레 싼 도시락-
보드라움이 양털 같이 위태로워
행여나 떨어질까
시선을 맡겨두고 집에 옵니다.
너울너울
조그만 빛무리가 뭉쳐
초록빛 꿈속에 입을 맞춥니다.
그 둘러진 긴 성벽 사이로
나뭇잎이 어둠에 덮여
참 밝습니다.
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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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s-Man
2010.06.06 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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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케이트
2010.06.06 23:11
이런 거 얘기하면 이상해지는데~ ㅠ_ㅠ
모티프 자체는 안개가 자욱한 날 밤에 길을 걷다가
가로등 앞에서 불빛에 싸인 나뭇잎을 본 것이었답니다 '-'.. |+rp+|15930|+rp2+|15931|+rp3+|fiction_si -
Yes-Man
2010.06.06 23:32
가로등이었군요. |+rp+|15930|+rp2+|15932|+rp3+|fiction_si -
BrainStew
2010.06.13 09:39
무슨 말인지 모르겠네요. 행간에 주제가 안통하는 듯한 느낌이 들어요. 하지만 안개와 꿈이라는 몽환적인 느낌의 단어를 섞은 표현은 좋아보이네요.|+rp2+|15942|+rp3+|fiction_si -
로케이트
2010.06.14 06:47
흠.. 그런가요ㅎ 다음에는 그 부분을 좀 더 고려하겠습니다..^^ |+rp+|15942|+rp2+|15955|+rp3+|fiction_s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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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뭇잎 사이로 보이는 달빛을 보는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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