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창조도시 기록보관소

비가 내리나 봅니다

2010.07.13 04:02

바람의소년 조회 수:223 추천:1

extra_vars1
extra_vars2
extra_vars3
extra_vars4  
extra_vars5  
extra_vars6  

 


 


해가 내려갑니다.


달이 올라옵니다.


 


비가 내릴 것 같던 하늘에선,


비 대신 싸늘한 흰빛이 어렴풋이


땅으로 내려옵니다.


 


비가 내릴 것 같던 하늘에선-


 


달이 올라왔습니다.


여느때처럼, 해가 지고


달이 올라왔습니다.


 


비가 내릴 것 같던 하늘 에선


비가 내리나 봅니다.


이제야 흰빛과 함께


비가 내리나 봅니다.


 


달빛이 여느때처럼 밝고,


비는 내립니다.


하늘에 구름한점 없고


달빛이 여느때처럼 밝지만,


비가 내립니다.


 


추적-추적-


훌쩍훌쩍 하며


하늘에서 땅으로


위에서 아래로


눈끝에서 손끝으로


손끝에서 다시 땅으로-


 


여느때처럼 해는 지고


달은 뜨고 달빛도 밝고


구름한점 없지만,


다만


비가 오나 봅니다.


비가 - 내리나봅니다.


 


 


---------------------------------


 


 


오랜만입니다 창작시 게시판 여러분!


!,비가 내리나 봅니다 는 어찌보면 연작일지도 모르겠습니다.


부족한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그럼 다음에 뵙죠!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5611 시나브로 시나브로 녹차아뮤 2009.12.31 572
5610 사랑의 시..... file 하얀송이™ 2006.04.30 572
5609 레이니놀드.... part 1 [4] 하얀송이™ 2005.09.19 570
5608 거리에서 [3] 소나무 2009.09.12 569
5607 나를 위한다고요? 거짓말이죠 [1] 다시 2009.01.24 569
5606 묘비 [1] RainShower 2009.03.25 567
5605 아버지 [24] -H- 2008.10.11 567
5604 시계(詩契) [1] 검은독수리 2009.06.20 565
5603 도시의 눈 [1] 기브 2009.01.13 565
5602 시대극 인형 [2] 초요 2009.01.10 565
5601 기도 [1] L.V.Verdinihi 2005.05.19 565
5600 의식들 [3] idtptkd 2009.02.26 564
5599 안데르센과 르게이에 광시곡 2008.08.08 564
5598 바라 [3] 김게맛 2008.03.22 564
5597 제목 없음 (정해주시면 고맙겠..;) [3] Crocus 2009.06.22 563
5596 피아노 [1] 핑거프 2009.03.01 563
5595 기차 [2] 라갈빠 2008.12.21 563
5594 혁명 [1] 다크조커 2009.03.14 562
5593 화봉 [1] Egoizm 2009.02.24 562
5592 넌 쏘아붙이는 사람인가 쏨 삼키는 사람인가 [2] 백치 2008.10.25 5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