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를 말하고 싶은 어린아이의 '주저리'
2008.10.11 0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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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를 말하고 싶은 어린아이의 주저리
백치 2008/10/10 삭제 [추천(0)] (댓글신고)
시는 일기가 아닙니다.
시는 격정을 다루는 섬세한 작업이라고 생각합니다.
시간과 공간, 인물과 사건, 개인과 환경의
넓고도 넓지만 좁고도 좁은 범주의 굴레에서
반짝이는 것을 포착하여 생동함을 표현하는 것이라고 그렇게 전 느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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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치 2008/10/10 삭제 [추천(0)] (댓글신고)
가슴 울짖는 응어리를 적출하여 써내려가는 것이나
쏟아지는, 넘치는 슬픔과 기쁨의 일교와 월교
비어있으면서도 차있고, 차있으면서도 비어있는 자신에게 비춰지는 만물의 현상을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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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치 2008/10/10 삭제 [추천(0)] (댓글신고)
타인이 말할 수 없어 막혀있는 구순의 한 마디를 대신 토해주는
그런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누군가는
누군가는
지극히 추상적이며
누군가는
지극히 감정적이며
누군가는
지극히 이성적으로요
각개의 색깔을, 녹빛,적빛,청빛,황빛
도화지에 휘갈기기도, 섬세히 펜으로 써내리기도
글로써 표출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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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치 2008/10/10 18:38:00 코멘트리플 삭제 [추천(0)] (댓글신고)
좋은 글을 쓰려면 그만큼 수천 수만번의 식견과
경험과 어휘는 물론이며
자신이 보고있는 세계의 상태를 보고 입으로 옹알대는 연습
옹알되어 한 마디 한 문단이 되기 위해 자연스러움을 주는 연습
감응오는 것들을 받아적으셔서 이에 맞는 감성으로 가공시켜야 하셔야 합니다.
시는 단순한 기록이 아닙니다. 담고 비워내는 것의 연속입니다.
백치 2008/10/10 삭제 [추천(0)] (댓글신고)
시는 일기가 아닙니다.
시는 격정을 다루는 섬세한 작업이라고 생각합니다.
시간과 공간, 인물과 사건, 개인과 환경의
넓고도 넓지만 좁고도 좁은 범주의 굴레에서
반짝이는 것을 포착하여 생동함을 표현하는 것이라고 그렇게 전 느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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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치 2008/10/10 삭제 [추천(0)] (댓글신고)
가슴 울짖는 응어리를 적출하여 써내려가는 것이나
쏟아지는, 넘치는 슬픔과 기쁨의 일교와 월교
비어있으면서도 차있고, 차있으면서도 비어있는 자신에게 비춰지는 만물의 현상을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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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치 2008/10/10 삭제 [추천(0)] (댓글신고)
타인이 말할 수 없어 막혀있는 구순의 한 마디를 대신 토해주는
그런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누군가는
누군가는
지극히 추상적이며
누군가는
지극히 감정적이며
누군가는
지극히 이성적으로요
각개의 색깔을, 녹빛,적빛,청빛,황빛
도화지에 휘갈기기도, 섬세히 펜으로 써내리기도
글로써 표출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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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치 2008/10/10 18:38:00 코멘트리플 삭제 [추천(0)] (댓글신고)
좋은 글을 쓰려면 그만큼 수천 수만번의 식견과
경험과 어휘는 물론이며
자신이 보고있는 세계의 상태를 보고 입으로 옹알대는 연습
옹알되어 한 마디 한 문단이 되기 위해 자연스러움을 주는 연습
감응오는 것들을 받아적으셔서 이에 맞는 감성으로 가공시켜야 하셔야 합니다.
시는 단순한 기록이 아닙니다. 담고 비워내는 것의 연속입니다.
댓글 10
-
-H-
2008.10.11 04:38
-
백치
2008.10.11 04:40
예, 일부입니다.
거기서 따온거니 따온 흔적을 없애고 싶지 않습니다.
그게 조금 더 '날' 것이니까요. [귀찮아서일수도 하하하] |+rp+|14290|+rp2+|14291|+rp3+|fiction_si -
백치
2008.10.11 04:44
그리고 조금의 변명을 보태자면
전 글을 쓰면 자연스럽게 서술과는 동떨어지더라구요.
워낙 급한 성격이라서 그럴수도 있지만 안달하는 마음이 시에 가까운 것을 쓰는 것엔
도움이 되는 것 같습니다.|+rp2+|14292|+rp3+|fiction_si -
-H-
2008.10.11 04:47
오오 글의 일부였다면 뭔가 '색다르다'고 생각했었는데 다행히도 제 생각이 맞았군요. |+rp+|14290|+rp2+|14293|+rp3+|fiction_si -
-H-
2008.10.11 04:53
감히 몇 마디 추가하자면, 구구절절 모두 동의합니다만 딱 한 행에는 동의하지 않습니다. 저는 시는 일기와 같지는 않아도 적어도 유사하다고 생각합니다. 경중의 차이일 뿐이지 시와 일기는 아주 동떨어진 관계는 아니라고 봅니다. (갓난아이의 주저리랄까요. 굳이 시를 말하고 싶었던 것은 아니고요.)|+rp2+|14294|+rp3+|fiction_si -
백치
2008.10.11 05:52
전 시는 일기가 아니라고 했을 뿐. 일기와 유사하지 않다고는 말하지 않았습니다. 하하하 |+rp+|14294|+rp2+|14297|+rp3+|fiction_si -
백치
2008.10.11 06:07
물론 동떨어졌다는 말도 안했구요 하하하
그리고 그런 유사성은 저도 느끼고 있었고, 있었기 때문에 말한 것입니다.
사전적 의미, 마음에 있는 것을 죄다 드러내어서 말하는 토로[吐露]의 면은 같지만 시의 경우 수많은 것들을 표현 해야하기 위해선 시공간[視空間]이 확장해야 하며 그것을 돕는 매개를 만물 중 하나 이상의 것과 연관성을 짓고 나아가 범연계[汎連繫]를 시도하는데- 일기는 자중심으로 이야기를 이끌어가는지라 앞서의 것이 부족하다는거죠[그렇다고 그런 것이 없는 것이 아니지만 역시 그 비중의 차이겠죠.] [중략: 더이상 잇는 것에 의미가 없으므로] |+rp+|14294|+rp2+|14298|+rp3+|fiction_si -
백치
2008.10.11 06:11
사실 요새 뭣도 떠오른게 없어서
소재가 나왔다 싶어 좋았습니다;
다소 건성인 면이 있긴 합니다. |+rp+|14294|+rp2+|14299|+rp3+|fiction_si -
호박기사잭
2008.10.11 20:35
잘못됬습니다. 제 댓글은 제가 나중에 삭제할겁니다. |+rp+|14327|+rp2+|14328|+rp3+|fiction_si -
바람의소년
2008.10.14 03:42
음.. 최근 백치님의 시를 읽어보지 못했던 것 같군요 'ㅅ'..
얼른 부활하셔요(?)|+rp2+|14336|+rp3+|fiction_s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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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혹시 '백치 2008/10/10 18:38:00 코멘트리플 삭제 [추천(0)] (댓글신고)'는 시의 일부인가요?|+rp2+|14290|+rp3+|fiction_s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