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창조도시 기록보관소

사랑별

2010.07.28 19:47

꼬마사자 조회 수:78 추천:3

extra_vars1
extra_vars2
extra_vars3
extra_vars4  
extra_vars5  
extra_vars6  

별이 맺혔습니다.


휴대전화 액정에도


가로등 아래


외로이 쓸쓸한


괭이 눈에도


 


 


별이 맺혔습니다.


밤공기 아스라이


내 마음과 함께 부풀고


걸음 걸음 걸이마다


부서지는 빗물에도


 


 


별이 맺혔습니다.


자동차도 한적한 늦은 밤


알싸한 알콜냄새를 품고


미적거리는 녀석의 눈에도


 


 


별이 맺혔습니다.


전광판 혼자 요란한 거리에


여전히 없는 번호로 안부를 묻는


편협하고 수동적인 녀석의 가슴에


 


 


별이 떨어졌습니다.


굳게 먹은 다짐은


장맛비로 씻겨낸 것 같았지만


잠드는 배게 위로


또르르 궁글고 마는 별들.


아니, 사랑별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5631 별의 시대 [2] 크리켓≪GURY≫ 2008.10.18 585
5630 시를 말하고 싶은 어린아이의 '주저리' [10] 백치 2008.10.11 585
5629 눈동자 [3] 백치 2008.03.23 585
5628 허물벗는 뱀과 같이 [3] 백치 2007.07.12 585
5627 색(色) [3] 쵸키 2005.06.16 585
5626 하일 히틀러 [1] negotiator 2009.03.01 584
5625 召愛 [3] RainShower 2007.07.13 584
5624 쵸콜릿 빛깔 [1] 웅담(熊膽) 2009.05.21 581
5623 바닷물 강물 국물 드레곤짱가 2009.04.09 581
5622 로스나 언덕의 노래 1, 2 [2] losnaHeeL 2007.04.27 581
5621 아이야... [1] khost 2009.03.25 580
5620 신년 [2] 라갈빠 2009.01.16 580
5619 미약 [2] Egoizm 2009.10.30 578
5618 사과를 베어 물며 [2] 소나무 2009.12.04 577
5617 아직도 서툴다. [2] 백치 2008.05.17 577
5616 [1] 로케이트 2009.03.27 575
5615 심장이생명을얻었다 [1] 타이머 2009.02.02 575
5614 [3] 바람의소년 2008.04.20 575
5613 가방에 담긴 사방의 공간 [1] FoM 2007.03.04 575
5612 말썽쟁이 [3] Invictus 2009.08.16 5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