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창조도시 기록보관소

먹는다.

2010.08.16 22:49

꼬마사자 조회 수:170 추천:2

extra_vars1 살기 위해. 
extra_vars2
extra_vars3
extra_vars4
extra_vars5  
extra_vars6  

먹음직스러운 콩국수 한 그릇


밥상 위로 올라왔다.


얼음과 채 썬 오이 사이로


빼꼼하게 얼굴을 내민


흰 국수가 수수하다.


허기진 누구는


너의 수수함을 눈으로 다스릴


여유가 없다.


배고프니까.


배고픔은 눈을 가리고


본능만을 이끌 뿐이다.


먹다보니


너의 존재는


배부름의 의미가 되었다.


너를 만들 의미나


너로 인해 배가 부를 나의 의미나


의미는 교차한다.


살기 위해.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5651 늑대 게임 2008.07.27 601
5650 나들이 [1] negotiator 2009.03.01 600
5649 해바라기(슬픈 사랑의 꽃) [1] file 보노보롯트 2005.05.19 600
5648 굼벵이 [3] 올랜덤 2005.05.18 600
5647 시 속삭이는 밤 [1] 크리켓≪GURY≫ 2009.02.01 599
5646 혼자 [2] Egoizm 2009.06.19 598
5645 짝사랑 [1] 천공MiD짱 2005.06.06 598
5644 음치 [1] RainShower 2009.02.15 597
5643 자화상 [1] 라갈빠 2009.01.22 597
5642 이제 나는 죽었습니다. [1] 크리켓≪GURY≫ 2009.01.22 595
5641 자승자박 [3] 마법수련생 2007.06.05 595
5640 둘이 하나됨을 상서롭다 하기 위해 자연이 말하다 [3] 케이시온 2007.09.01 592
5639 나는 어린소년 나는 ... [4] DEATH울프 2007.07.02 590
5638 무념 [1] RainShower 2009.02.12 589
5637 음악 비 [1] 웅담(熊膽) 2009.03.22 588
5636 파계 [2] 마법수련생 2007.05.27 588
5635 환성 [2] Egoizm 2009.09.08 586
5634 추상 [2] Egoizm 2009.01.17 586
5633 간결한 시 크리켓≪GURY≫ 2008.10.30 586
5632 이곳에선 울수 없다 [4] RainShower 2009.05.30 5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