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시 철조망 위의 둥지 하나
2005.05.30 0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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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조망에 앉아
가시에 부리를 부비는
손바닥 만한 새 한 마리
부리를 긁다가 긁다가
가시가 고마워
마른 갈대 줄기 끼워
어느새 만든 둥지
이제야 봄인게다
새끼를 치련다
구름낀 하늘 힐끗
쳐다보며
부끄러운 말없는 약속
가시에 부리를
함께 부비며 고마워 할
제 짝이 오기만 한다면
==========================
오라. 통일이여.
북녘의 가스나들이여.
남녘의 머스마들이 고대하고 있노라.
히힛.
(군에서 담장의 철조망을 보며 심심했던 타이머 한 마디)
간만에 타이머 들렀다 갑니다.
가시에 부리를 부비는
손바닥 만한 새 한 마리
부리를 긁다가 긁다가
가시가 고마워
마른 갈대 줄기 끼워
어느새 만든 둥지
이제야 봄인게다
새끼를 치련다
구름낀 하늘 힐끗
쳐다보며
부끄러운 말없는 약속
가시에 부리를
함께 부비며 고마워 할
제 짝이 오기만 한다면
==========================
오라. 통일이여.
북녘의 가스나들이여.
남녘의 머스마들이 고대하고 있노라.
히힛.
(군에서 담장의 철조망을 보며 심심했던 타이머 한 마디)
간만에 타이머 들렀다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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