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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도시 기록보관소

기도문

2008.12.23 19:53

RainShower 조회 수:660 추천:4

extra_vars1 있다면 들어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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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당은 평화롭다고


사랑을 베풀며


성심성의껏 삶을 소비하라


하시더라.


 


지옥은 고통스럽다고


사랑을 베풀며


성심성의껏 삶을 소비하라


하시더라.


 


눈감아 도달할


이계의 문이


어떤 미지(謎地)로 이어질지,


항시 기도하며 믿으라


하시더라.


 


이 순간 눈감아 기도하리.


 


사랑따위 개나 주고


삶을 대충 책장 넘기듯 살며


 


모순되게 항시 기도만하고


믿음따위 구정물에 쳐박고


 


천당은 마음에 안들고


지옥은 당신이나 가시고


 


이 불쌍한 아이는


영원히 잠들어서


영원히 잠자는 꿈을 꾸게 해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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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때 쓰던 공책을 뒤적거리다가


찾은 걸 한번 올려봅니다.


 


참.. 나도 이런걸 잘도 썼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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