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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도시 기록보관소

시집

2005.05.21 03:00

안플라 조회 수:705 추천: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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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체놀이



가만히 누워있는게
동화된 것 같았다


실감나기 위해서
칼을 몸에 꽂았다
창을 몸에 꽂고
활을 머리에 달았다


빨간 물이 흐르고
몸에서 퍼져 나가고
그렇게 넘어지고
움직이지도 않네


그렇게 시간이 흘러
다른 사람도 동참하고
그렇게 여러 사람이
나를 따라 시작하네


그렇게 시간이 흘러
세상이 변해 가도
끝나지 않은 우리의
빌어먹을 시체놀이


세상이 변해 가고
모두가 동참 하는
진짜 빌어먹을
우리들의 시체놀이




의문점



세상을 살다가 한번씩은 물어본다.
'너 지금 뭐하는 거냐?'
그러나 되돌아 오는 대답이 문제다.
'뭘?' 이라는 말 한마디에
혐오감을 느낀다.


'야... 같은 종족끼리 죽이면서
땅따먹기 게임을 하냐?'
불퀘한 눈빛을 보내지만
'괜찮아 내가 안싸우는 걸?
나는 여기 앉아만 있으면 되
자! 이번엔 어떤 말을 움직일까?'


그 말에 나는 한번더 생각한다.
나는 만물의 영장이냐?
짐승도 타 종족과의 싸움을 하것만...
자기들의 싸움은 몇명의 피해만 입건만...
만물의 영장이라는 것이
수만명을 죽이며 땅따먹기를 하는가?


나는 의문점을 가진다.
우리는 인간인가 짐승인가?
그 말에 나는 해답을 얻었다.
'빌어먹을... 우리는 인간이 아닌
인형과도 같은 존재였군'


그리고 힘없이 인간의 칼에 쓰러졌다.




시간이 흘러감에...


하루가 지나감에 무섭지 않나?
세월이 흘러감에 두렵지 않나?
시간이 흘러감에 물러섬이 없나?
시간이 흘러감에...


하루가 지나가고
의미없는 세월이 흘러가고
정신없이 하아...
또 의미없이 하아...
그렇게 시간이 흘러만가고


모두들 시간앞에 물러섬이 없나?
하루를 지내며 또는
반복되는 하루를 보내며
그렇게 시간을 피해만가지


똑같은 날들의 연속이라
시간이 멈췄다 느끼는가?
그대 앞에 다가올 악몽같은
시간은 이미 흘러만 가는데


멈췄으면 좋겠다고
외치고 있지만은
시간은 계속 흘러
지금 모습 지워지고

시간은 계속 흘러
잊혀져만 가겠지
시간의 꽃이여
망각의 향기를 풍겨
환상을 맛보고 있지...




빛의 그림자


하늘의 빛은 내리고
세상의 불이 켜지고
찬란한 빛을 받으며
세상을 사는 사람들


그렇다 빛은 내리고
세상은 모두 환하고
사람들 모두 행복해
그래서 너무 어여뻐


하지만 그건 몇몇뿐
조금만 벗어 나가면
모두들 알아 버리지
사실을 알고 나면은
모두들 놀랄 뿐이야


세상에 빛이 있다면
어둠도 같이 있겠지
빛받는 사람 있다면
어둠에 감싼 사람도
세상에 감춰 있겠지


사람들 모두 모르지
빛만이 있다 믿겠지
하지만 나는 아는자
세상에 빛이 있다면
어둠도 같이 있는걸




하늘이여 나를 위해 울어주소서
땅이여 제발 나를 용서하소서
세상이여 나를 향한 분노를 푸소서
세상이여 나를 향한 분노를 푸소서


세상의 빛은 내리고
하지만 나를 피해 내리고
그 곳은 어둠이 감싸고
한치앞도 안보이게 나를 감사고


세상이 너무나 무섭고
두려워서 눈물이 흐르고


하늘이여 나를 위해 울어주소서
이번만은 내게 맞게 내려주소서
살아있다 생각나게 내려주소서
하늘이여 나를 위해 울어주소서


땅이여 나를 용서하소서
천지에 잘못을 했어도
땅이여 나를 용서하소서


세상이여 나를 향한 분노를 푸소서
갈수록 두려워져 눈물이 흘러서
캄캄한 어둠에 동화되서
내 모습도 점차 잊혀져가요


하늘이여 나를 위해 울어주소서
땅이여 나를 용서하소서
세상이여 나를 향한 분노를 푸소서
세상이여 나를 향한 분노를 푸소서




세상이여


세상이여 내말을 들어봐요
그렇게 나를 괴롭히면 좋습니까?
그렇게 나만을 건들이면 좋습니까?


하늘은 나에게 무릎을 꿇었어
땅도 나에게 패배를 인정해
그런데 세상이 왜나를 건들여


나는 아무도 먼저 건들지 않았어
나는 오는 싸움 막지는 않아
단지 가는 싸움은 붙잡을 뿐이야


세상이 절대로 무섭지 않아
또 그렇다고 쫄 나도 아니야
그래 오는 싸움 붙어주지
단지 그냥 끝나지는 않을꺼야


하늘이 내 소중한 것 가져간만큼
하늘도 나에게 보복을 당했지
세상이 나에게 시비를 건다면
세상도 나에게 보복을 당하지


건들지마! 나는 두렵지 않아!
멈추지도 않아! 계속 갈뿐이야!
나를 막아 선다면 그 누구든
내 앞에 무릎을 꿇으리...




하늘이여


하늘은 나를 말리지
나는 그렇게 하고 싶은데
하늘은 꼭 나를 말리지


일년에 한번 나를 일으키는
그날이 내게 찾아오지
다시금 기억나게 하는
그 날이...


하늘이여 왜 나를 말리는가?
하늘이여 왜 나를 말리는가?
그녀가 죽은 날인데


왜 내가 그녀에게 가는 것을
막는지 또 말리는지
나는 그대의 뜻을
이해하지 못하겠노라


왜 나를 말리는지 왜 나를
나는 그녀에게 빠져있어
나는 그녀를 사랑하오
나는 그녀만을 사랑합니다


그녀가 없는 이 세상은
나에게 아무런 의미가 없답니다
나를 그녀에게 보내주오
나를 제발 그녀에게 보내주오


그대의 그녀의 사랑은 알겠어
하지만 내 사랑보다 약할거야
그러니 나를 보내주오
나는 어떻게든 그녀에게 가고 싶어



카운트 다운


하늘이 내게 내려준 시간
백년은 내게 주어졌고
하늘에게 버림 받은 내가
다시 하늘로 올라가는 기회


기억을 잃고 모든걸 잊고
인간이란 종족으로 태여나서
하늘에서 지은 죄를 사죄하니
남은시간 백년이 줄어들고


서로서로 싸우고
서로서로 헐뜻고
인간으로 태어나서
죄란죄는 다 짓고


시간은 흘러흘러 죽을때가 다되고
하늘로 다시갈날 몇일을 안남고
검은사자의 편지를 받아
다시다시 하늘로 올라가네


하늘이 다시 내게 내린 명령
하늘에 있기엔 지은 죄가 부풀어
다시금 인간계로 내 쫒기어
울고불고 세상을 한탄하네


착하게 살아 하늘로 가자
지은 죄만큼 고통은 더 크고
해온 일만큼 행복은 커지니
카운트 다운은 이미 시작됐어



너도냐?


남의 이야기인줄 알았지
아름다운 벗꽃 활짝펴
날아다닐 적에...


빛역시 그림자가 있었나?
그렇게 밝은데 어두울줄은
따스한 어느 봄날...


그래, 난 빛만 보고 살았어
그래서 이렇게 무너졌지
쓰래기 뒷골목으로...


나는 살기위해 검해졌어
그 누구보다 깜해졌어
이 곳에서 살기위해...


나는 이제 빛으로 나갔어
그리고 빛을 끌어내렸지
그리고 그들을 비웃었어...


녀석의 눈동자에 내가 비취더군
내가 싫어하던 어둠이더군
너도냐? 빛만봐오던?




나로 끝낸다


가벼운 발거음을 옮기며
저벅저벅 소리가 들리고
아리따운 나무들이 뽑내네


아아, 내 고교 마지막 추억이여
내 추억이 되는 졸업사진이여
왜 하필 벗꽃앞에서 찍는가?


서글픈 추억은 내 가슴속에 남고
뼈아픈 고통은 내 몸속에 남으니
그래도 가자! 어제에 목매지 말고


심한 고통에 내 몸하나 못 추스려도
정신적 압박에 초점을 잃어가도
가자! 나로 이 고통을 끝내게


가라! 너희들이 한 짓을 참겠다
떠오르는 내 몸의 기억이 되사라나기 전에
가라! 너희가 준 고통을 참겠다
서러운 추억이 내 머리속에 분노가 되기 전에


좋냐?



가만히 있다가 남들이 하래서
이리저리 움직이며 서명해서
이름 떵떵내새우니 좋냐?
그래서 좋더냐? 좋다는 말이냐?


그까지 일본풍에 감싸여
우리가 일본한테 먹였으면 하다니
그래서 독도가 일본땅이라니
좋냐? 헛소리 해서 좋냐는 말이다.


청소년을 무조건 학교에 맡겨
공부만 시키며 자기의 소질을 꺾니
나라가 다른나라에 밀리는 것은 당연지사
좋냐? 나라가 망함에 좋다는 말이다.


그까지 외우고 경험만 있으면 의사인데
나라에 인재들을 거기다가 보내서
모두다 의사로 만들어서 떵떵거리니
좋냐? 나라가 망해가메 너희는 좋냐?


작은 혼잣말



세상이 나에게만
시련을 주시오니
세상에 버림받은
나이라 낙오자요


세상이 시비를 거니
분하다 너무 분하다
세상에 한이 있어서
이대로 떠나지 못해


그러나 내 한몸이
이대로 이 땅에서
슬프게 땅에 묻혀
그들의 힘이 되니


이 땅에 영원히 있으리라
그리고 기억하고 있으리라
세상이 나에게 해준만큼은
갚겠다 죽더라도 갚겠다
비록 의식을 잃어가지만...


독하다



이세상이 버려져서
고아원을 뛰쳐나와
더러운짓 마다않고
어떻게든 버텼는데


지나가던 형사한테
재수없게 붙잡혀서
모든죄를 내가받아
감옥이란 그곳으로


재수없어 이제다시
필수없는 담배보며
손짓으로 피어보내
머리로서 그려보는
하얀연기 띄어보고


몇년지나 감옥나와
다시무는 담배하나
빨아보니 독하더다
켁켁되며 내던지고
짓밝으며 바라보니


그담배가 내인생과
너무나도 똑같더라
짓밝혀져 버려지는
내인생과 똑같더라


떠나는 날


한걸음 두걸음 걸을 때마다
내 마음 무엇인가 허전하고
돌아만 볼 뿐 걸어가네


무조건 걸을 수 밖에 없고
단지 아쉬움남는 눈빛으로
뒤돌아 쓰다린 눈물만 흘리우네


그렇게 몇 십년을 걸었는지
너무나 힘이 들어서
근처를 두리번 되니
모두들 걷거나 멈춰섰을 뿐


아, 내 친구는 눈물만 흘리고
내 가족도 눈물만 흘리고
그렇게 모두들 걸어만 가고
나는 손을 흔들며 응원하네


그래, 많이 왔어 이제 쉬자
그리고 뒤 돌아 본 길은
모두들 내 뒤에서 있고
우리는 함께 그들을 응원하네



냄비


많은 물을 넣어도
이 냄비는 잠시만 대우면
아주 펄펄 끊어 오른다.


그렇게 펄펄 끓다가도
불을 끄면 순식간에 식는다
그렇게 순식간에 끓다가
그렇게 순식간에 식는다


우리 음식이 지꺼라고 우기자
냄비는 순식간에 끓어 올랐고
그렇게 한달간 시간을 보내니
사건은 미해결로 식어버렸다.


왜 그 음식은 우리 것인데...
지꺼라고 말할 수가 있지?
그 것은 냄비가 순식간에 끓지만
또한 순식간에 식는 것을 아는
그 녀석들의 잔대가리에
감탄할 뿐이네


타협은 없었어


그렇게 강자의 힘으로
약자를 누르고
그렇게 공포의 힘으로
세상을 다루고


그러고 우리들이 잘못하면
모두 죽여버려!
그리고 지네들이 잘못하면
모두 어쩔건데?


그래서 모두가 숙여
머리를 숙여
그따위 힘앞에서
머리를 숙여


그렇게 타협을 하니?
그런게 타협이니?
자존심도 없니?
신념마저 없니?


모두들 뭉쳐!
질이 아님 양이야!
숫자를 뭉쳐!
품질보다 쪽수야!


분노를 느껴!
몸으로 내뱉어!
그 동안 억압박던 심정을
밖으로 분노를 내뱉어!


타협따위는 없어!
너희들이 그랬어!
그래노코 우리들한테는
타협하자 짓거리지마!



굽힐바엔 부러진다



대체 뭐가 무서운지
무슨 떡고물이 있는지
그렇게 강물처럼 흘러가는지


대체 뭐에 흔들는지
무슨 큰 꼬임이 있는지
그렇게 바람처럼 날아가는지


나는 알수 없어
뭐가 무서운지
뭐가 그리 무서워서
가는대로 가는지


나는 정말 몰라
왜 그런행동을 하는지
하지만 내 신념은 꾿꾿하기만해
굽히지는 않아
휘지도 않아


그럴바엔 부러져!
신념조차 없니?
자존심도 없니?
그럴바엔 부러져!
나타나지도마!




사랑이라?



가끔 그런 생각을 하지
왜 태여났을까? 라고
이 세상에 단 한가지도
장점도 없는 나를...


왜 세상은 나에게
왜 나에게만은
한가지 장점도 없고
한가지 특기도 없게
세상에 태여났는지


왜 세상은...
왜...왜... 세상은
어릴적 부터 클때까지
선생이란 이름을 가진 자에
갖은 구타와 심한 모욕까지
그 선생도 내게 말을 하지
왜 태여났냐고오


내 머리에 각인되어있는
단 한가지는 사실은 알아
내가 세상에 태여난 이유는
나도 몰라 세상도 몰라
그래서 내가 세상에 있는거야





왜 그대를 사랑하게 됐을까?



비가 내리는 거리를 걸으며
갈 곳은 잃었어도
목적지 없이 걸어만 가고


담배를 물고 창밖을 내다보니
어떤 여인이 비를 맞으며 걷더니
갑자기 푹 쓰러지네
물었던 담배가 입에서 떨어지고
냉큼 집밖으로 나가
집 침대에 눕혀놓고
다시 담배를 물어보고


눈을 뜨니 어떤 남자가 나를보네
나는 내 상황을 이해하고
눈물만 흘리고


아, 이건 또 무슨 일이야?
설명하기에 바쁘기만 하고


그렇게 친해져가고 다가가고
엉뚱한 그녀는 덜렁대고
자기 치마에 너머지기가 일수고
돈도없고 배경도 흐리멍텅한데
왜 그대 앞에서는 담배를 숨기는지


어느 날 은빛찬란한 기사가
나를 묶고 목에 칼을 겨누고
그녀를 대려가네


나는 필사적으로 그 포박을 풀고
그녀를 감싸고 도망가지만
곧 붙잡히고 칼이 내 목으로 다가오고


그녀의 비명에 그 칼은 멈추고
그렇게 그녀는 떠나가고
그렇게 눈에서 눈물이 떠나가고


그녀는 공주였던가...?
몇일 간의 추억이 무엇인지...
이 담배를 끊게 된 것인지...
아...왜... 난... 왜! 난!


오르지도 못할 나무를 본 것인지
하지만 단 그녀의 웃음에
그래, 결심했어! 나는 행동한다
오르지 못할 나무는 없어
오르지 못한다면
도끼로 찍어서 올라가지!




맞더라도 할말은 하자


비록 내가 돈이 없더라도
어릴 적 공부를 안한 덕에
5류대를 나온 덕분에
직장이 없어서
돈이 없더라도...


초등학교부터 맞고 살아
고등학교때까지 따가리라도
양아치들한테 돈을 빼겨도
선생까지 나를
깔보고 무시하더라도...


내 세상에 장담하는데
나를 무시하더라도
내 부모는 욕하지마라
내 비록 맞더라도
이 말만은 해야겠다.


얼마나 잘났기에
남의 부모 들먹이느냐?
가정교육 확실했고
내가 비록 길을 이탈했지만
남의 부모 들먹이지마라.


칼이 내 목에 들어와도
나를 다구리 친다해도
이 말은 해야겠다
비록 힘이 없더라도
비록 능력도 없다해도
비록 몸땡이 뿐이지만
내 부모님은 자랑스러웠다.



가보자


가보자! 저 끝으로 -
지금보다 더 멀리
가보자 -


기억속의 그 곳으로
이 곳을 벗어나서
그 곳으로 -
가보자 -


세상이 날 부르고
나 그렇게 세상을 향해
달리자 -


가슴은 벅차 오르고
그래도 이 끝은
알수가 없으니까 -
가볼만 하니까 -


가보자 -
가보자 -
이 끝은 어디인지
가보다 넘어져도
그 누가 나를 보리
비록 초라한 나이지만 -


세상은 날 부르고
그렇게 달려가고 -
넘어져도 다시 일어나면
되니까 -


그러니까 이 끝으로
가보자 -

가보자 -
끝을 알수 없으니까

가보자 -




삭제



그 누군가는 이렇게 말했었지
"개구리 올챙이 시절 모른다"라고
나는 어떻게 모를 수가 있을가?
라고 의문점을 품었었지


하지만 난 그 것보다 더 고등하다던
생물한테 그 것을 보았어
정말 기억하지 못하더군
그 만물의 영장이라고 말하던 것이
그 것 하나 기억 못하더군


난 그때 느꼈어 세상은 말이야
강자로 인해 움직인다고 말이야
근대 더 웃긴 것은 그 강자란 사람도
그 밑바닥을 따져보면 말이야
바닥을 기다 우연히 올라갔거든


세상이 말이야 정말 웃기더군
자기 어릴적 기억은 모두 잊고
강할때 모습만 기억하고 있고
그러다 어느 순간 무너지면
주위가 텅 비여있다는 것을 알지


정말 세상을 말이야 잊고 싶어
타협하고 싶지만 타협도 안되
강제적으로 내가 당할 뿐...
타협은 없다. 내가 당할 뿐...


세상의 법마저도 말이야
소수를 위해 준비되어 있어
약한 소수가 아닌
강한 소수를 위해...


난 이런 세상을 고치고 싶어
하지만 고쳐지지 않더군
그러다면 모두 잊고 싶어
그리고 다시 쓰고 싶어




나에게 주어진 시간...


나에게 걸린 저주가 있다면
나에게 주어진 시간을 활용하라


이 몸 얼마나 살지는 모르겠지만
나에게 걸린 이 저주는 ...
내가 나에게 건 저주로서


비참한 인생을 살지어다
비참한 패배를 맛볼지어다
강자에게 당할 것이다...


나 자신을 저주하노라
내가 이렇게 허접한 것을

나 자신을 저주하노라
다시는 이렇지 않을 것이라고

나 자신에게 거는 저주여
나의 명을 받들라

나에게 주어진 시간을
모두 소비하여 싸우노라

저주라도 좋아라
이 괴로움을 벗어난다면...





허접이라 무시하지마라


허접이라 무시하느냐?
그렇게 너희가 잘났느냐?
그래그래 너희 잘났다


강한자여, 끼리끼리 모여
허접들 가지고 고는게
너희들의 삶의 희망이냐?


세상에 여러 말이 있것만
너희에게 두가지 조언을 하노라

"강할수록 겸손해라"
너희같이 약자나 괴롭히는게 아니다
"허접이라 무시하자미라"
지렁이도 밝으면 꿈틀된다.

그렇게 적을 계속 만들다가
어느순간 중요할 때
당신이 저지른 업에 의해
공든탑이 무너지겠지




세상아 한판 붙자!


세상이 나를 향해 지른 주먹에
태어나자마자 울음을 터트렸고
그렇게 나와 세상의 싸움은 시작되고
1라운드는 패배로 시작됬지


2라운드 시작종은 초등학교때
왠 놈의 녀석의 나를 놀리는거야
아버지가 없다고 놀리는거야
그래서 날아간 내 주먹에 KO시켰어


2라운드가 끝나버렸고 세상은
나를 피해 어디론가 숨어버렸고
3라운드는 그렇게 시간이 흘러
19살 주민등록증이 나왔을때


19살 비딱한 나는 무섭지않고
두렵지 않고 하지만 내 주먹에
애들은 쓰러져가고 그렇게
일진회를 빗대어 끌려들어가고
그렇게 죄를 짓고 별을 달고


세상아 이긴줄 아니?
세상아 내가 진줄 아니?
아니 아직 4라운드 시작종이
나를 기다리고 있어
이 두부로 4라운드 종이 울렸어


나는 포기하지 않아 두렵지 않아
세상에게 질정도로 약하지도 않아
내 주먹은 아직도 너를 향하고 있어
끝나지 않는 너와 나의 싸움

끝나지 않는 라운드
끝나지 않는 싸움
다만 정해진 기간 약 100년
빠를수도 있고 느릴수도 있고
하지만 너와 나의 싸움은
내가 존제 할때까지


세상아! 한판 붙자!
세상아! 아직 안졌다
세상아! 나 이제 간다!



서럽다 서러워



인생이 이리 힘든 거였구나
사람이 왜 같이 살아야 되는구나
왜 윗대가리가 잘못해서
아랫대가리가 고생해야 하는구나


뭐가 그리 신나서 비웃느냐?
뭐가 그리 좋다고 웃어대느냐?
뭐가 그리 편해서 거만하느냐?


아랫대가리 죽어 나가는데
윗대가리 놀고 자빠졌으니
서럽다 서러워


세상이 평등지 않다는 것을 알았지만
서럽다 서러워

사람 목숨이 평등치 않다는 것을 알았지만
서럽다 서러워

아랫대가리 죽어나가고 윗대가리 살아있으니
서럽다 서러워

인재가 아랫대가리면 죽어나가니
서럽다 서러워

바보가 윗대가리니
서럽다 서러워




허접이 만만하냐?


허접이 만만하냐?
너희들이 그리 잘나서
허접이 내가 만만하냐?


젠장, 더럽다.
너희가 쌘 것은
너희라는 것이지
너라는 것이 아닌데


허접이라 만만하냐?
니들 동급 만나면 숙이냐?
혼자인 내가 만만하냐?
그래서 대화가 다르냐?


강할수록 겸손해라
너희는 약자다
약하니까 뭉쳐서 패지
혼자인 내가 그리 만만하냐?


자존심만 있냐?
그 미안하다 말하기 싫냐?
허접인 나한태 하기 싫냐?
그래서 만만한 나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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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 전 창도에서 생각보다 많은 양이 있더군요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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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폐허 [4] 핏빛노을. 2005.05.19 5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