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창조도시 기록보관소

전설

2005.05.20 06:59

L.V.Verdinihi 조회 수:397 추천:2

extra_vars1
extra_vars2
extra_vars3  
extra_vars4  
extra_vars5  
extra_vars6  
문득 바위에 머리를 기댄다
바위는 열기로 가득한 내 머리를 식힌다
나는 문득 전설을 생각해 낸다

호랑이가 담배피던 시절은
벌써 저만치 떨어져 버리고
지금은 우리가 근심걱정으로
담배를 피우고 있는 시절,

그래도 아직 바위만이 살아남아
그 곳에 익은 머리를 기대어 보면

들리지 않는가,
그 푸근한 아랫목과 비단이불
그 가운데 잠 못 이루는 나
그런 나를 쓰다듬는 할머니가 입을 열면,

어흥, 전설이 살아온다


----------------------------------------------------

으음, 참고로 말씀드리지만, 저는 올해로 18세가 됩니다.
담배를 태운다는 건, 그냥, 답답함의 한 상징인 겁니다 -_-;;;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1 시간아 홀로獨人 2005.05.21 422
30 불꽃 [1] L.V.Verdinihi 2005.05.21 435
29 추상화 L.V.Verdinihi 2005.05.21 462
28 시집 안플라 2005.05.21 705
27 무제 CDXL 2005.05.20 381
26 죄와벌 [6] file 샤이 2005.05.20 517
25 문득 올려다본 하늘 홀로獨人 2005.05.20 412
24 카인의 노래 L.V.Verdinihi 2005.05.20 397
» 전설 L.V.Verdinihi 2005.05.20 397
22 L.V.Verdinihi 2005.05.20 1175
21 가니라 [15] file 천무 2005.05.19 692
20 6월(초여름의 시작) [1] file SATSUKI 2005.05.19 465
19 야수 [1] 올랜덤 2005.05.19 463
18 동경(사모) [1] 보노보롯트 2005.05.19 550
17 해바라기(슬픈 사랑의 꽃) [1] file 보노보롯트 2005.05.19 600
16 11월의 비 [4] L.V.Verdinihi 2005.05.19 521
15 기도 [1] L.V.Verdinihi 2005.05.19 565
14 미모사 [3] L.V.Verdinihi 2005.05.19 555
13 뚫어라. 누구보다 빠르게 [3] Lucifer 2005.05.19 504
12 폐허 [4] 핏빛노을. 2005.05.19 5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