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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도시 기록보관소

2005.05.24 08:25

까페 조회 수:2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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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항상 웃으시던 그 엄마가
날 벌주고 계신다.

나의 마음 속에서는
내 잘못이라고
어서 싹싹 빌라고
용서를 구하라고
쿵쾅 쿵쾅!
뛰고 있는데

나의 머리는
귀찮고
짜증나고
싫고
자고 싶고
그러고만 있다.


엄마가
날 벌주시던 그 엄마가
날 나무라시는데

어젠 뭐하고 놀았지
그래, 그러고 놀았지
오늘은 재미있었어
내일은 뭐하고 놀까
그러자, 그러고 놀자
딴 생각을 막 하고

내가 뭘요
그게 뭐 그리 잘못한 짓인가요
내 친구들도 다 그러던데
왜 우리 집만 이러냐고요
우리 집이 제일 싫어
반항을 막 한다




엄마가
날 나무라시던 그 엄마가
우시는데,

그렇게 우시는데
눈물을 떨구시는데..
고개를 떨구시는데..
...
...
난,





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