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창조도시 기록보관소

유토피아는 없다.

2005.05.22 09:17

폐인12단 조회 수:526 추천:1

extra_vars1 1479-1 
extra_vars2
extra_vars3
extra_vars4
extra_vars5  
extra_vars6  
높다란 푸르른 천장에 달린
하얀 뭉게 모빌들 위에 무엇이 있는지
아이는 언덕을 오르기 시작한다.

황금빛 양동이에 담긴
빛의 요정들이 지쳐갈 때
아이는 언덕마루에 올라
푸른 벌판을 달리는
양떼들을 올려다 본다.

아이는 손을 뻗어본다.
모빌을 잡으려,
양떼들을 쓰다듬으려,
하지만 그것들은
스튁스강 건너편에 있는,
그래서 닿을 수 없는 존재

검은 장막에 서포트라이트가 빛나고
개똥벌레들이 이 곳 저 곳에 달라붙을 때
아이는 여전히
손을 뻗는다.

=================================================

태클 환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