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이름 새긴 법전아
2005.05.29 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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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빨간 경전이 너무도 찬란해
아픈 눈을 부여잡고
뉴턴의 정의에 몸을 붓는다
사과처럼 가장 깊은 곳에
법전을 품고
명예와 영광에 불을 당긴다
사랑받아 마땅한 민중의 경은
언제나처럼 모두를 비추는 빛
나만 혼자서 어둠을 키우며
눈밖의 구름을 찾아 다닌다
그러다 바람 그치면
그제야 겨우 울 수 있으니
아아, 너무나도 먼 곳에
아아, 너무나도 가까운 곳에
사릇이 잠들어 있는
내 이름 새긴 법전아.
아픈 눈을 부여잡고
뉴턴의 정의에 몸을 붓는다
사과처럼 가장 깊은 곳에
법전을 품고
명예와 영광에 불을 당긴다
사랑받아 마땅한 민중의 경은
언제나처럼 모두를 비추는 빛
나만 혼자서 어둠을 키우며
눈밖의 구름을 찾아 다닌다
그러다 바람 그치면
그제야 겨우 울 수 있으니
아아, 너무나도 먼 곳에
아아, 너무나도 가까운 곳에
사릇이 잠들어 있는
내 이름 새긴 법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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