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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도시 기록보관소

그게 바로 나래요

2005.05.31 01:34

시라노 조회 수:451 추천:4

extra_vars1 시라노 마음의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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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결에 들려오는 무형의 소리에 이끌려
멈출곳 없는 방랑하는 사람,

어둠 속에서 홀로 걷는 사람,

숲속 한가운데서 나무 그늘에서 느긋히 쉬는
만남이란 단어가 없는 사람,

그 누구의 기억에도 남지 못하는 사람,

아무도 없는 푸른 들판에서 넓은
하늘을 한없이 바라 보는 사람,

허망한 꿈에 뒤척이는 사람,

그게 바로 나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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