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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도시 기록보관소

광주 사람

2005.05.30 13:02

비의 검마 조회 수:251 추천:2

extra_vars1 4337년 5월 민주화 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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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서 보던 쌍촌, 풍경은 여전한데
골목으로 들어서면 그 때 놀던 공사터는 허름한 빌딩
한국병원 앞으로 5층 주공은 시름겹기도 눈물겹기도

스무하고도 다섯 해 전에 광주 사람들이 무서웠다던데
세무서 불태우고 방송국 부수고 난리였다던데
불쑥 내뱉는 된소리에 서로 보며 웃어져라

책을 펴고 앉았으면, 옆에 광주사람 가득한데
흥얼대는 노래처럼 광주의 큰 숨 부대껴 오면
나도 광주 사람인가, 나선으로 겹치는 시선 부드러웠다.



/

안녕하세요, 검마입니다.
예, 즉흥입니다.
누핫! (웃지 마!)
5.18 민주화 항쟁은 세계인이 되새겨 기억해야 할 성스런 이름이래요.
그런 점에서 전 아직은 세계인 실격자 ㅇ-ㅇ;
5월이 가기 전에 한 번쯤 새겨보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부족하여라, 글이여 마음이여.
앞으론 즉흥시는 자제하겠습니다 0_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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