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2005.06.02 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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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깥엔 전신주에 걸린 가로등이
어둡지 않을 정도의 빛을 비추고,
흑암의 장막에 새어나오는 빛과
그림자가 드리워진 둥근 달,
소음 따위는 하나도 없이
오로지 흑암으로 휩싸인 정적과
숨소리도 들리지 않는 고요,
볼 수 없고, 들을 수 없는 공허
쓸쓸히 길을 지나는 사람의 허탈감
쌓여가는 생각 속의 카오스가
소리없이 무참히 깨어져 갈 때.
고양이가 야옹, 하고 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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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주변에 도둑고양이가 많습니다.
요놈들은 항상 신성한 야자시간(?)을 방해하지요.
그러나 뭐, 개의치 않습니다.
어둡지 않을 정도의 빛을 비추고,
흑암의 장막에 새어나오는 빛과
그림자가 드리워진 둥근 달,
소음 따위는 하나도 없이
오로지 흑암으로 휩싸인 정적과
숨소리도 들리지 않는 고요,
볼 수 없고, 들을 수 없는 공허
쓸쓸히 길을 지나는 사람의 허탈감
쌓여가는 생각 속의 카오스가
소리없이 무참히 깨어져 갈 때.
고양이가 야옹, 하고 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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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주변에 도둑고양이가 많습니다.
요놈들은 항상 신성한 야자시간(?)을 방해하지요.
그러나 뭐, 개의치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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