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품
2005.06.02 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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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끄러운 시계소리에 강제적으로 일어난 이른 아침.
시계를 보고는 황급히 놀라서 이불을 박차고 일어나
고양이 세수를 하고는 셔츠를 입고 넥타이를 매고
밥도 먹지 못하고 문을 박차고 나와 서둘러 역으로 달려가 보지만,
날 기다리는 전철의 모습은 온데간데 없고,
그제서야 지쳤다는듯이 새어나오는 하품.
어젯밤 과음의 아픔과 함께 새어나오는 하품.
오늘은 하루 쉬어볼까,
편안함에 나오는 하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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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말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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