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onlight Butterfly
2005.06.04 21:54
extra_vars1 | 가위질 |
---|---|
extra_vars2 | 11 |
extra_vars3 | 1313-1 |
extra_vars4 | 1 |
extra_vars5 | 1 |
extra_vars6 |
메아리없는 고통의 호소
멈추지 않는 가위질
잔인하게도 가위는
나의 입을 먼저 가위질 해버렸다
길로틴을 막을 손은 허공에 있다
하늘은 금이 가고있다
이제 빗방울은 쏟아질 수 없다
빗방울들을 머금은 구름은 사라져 간다
허공의 손이 구름을 잡아주길 바랬지만
이내 검은 실선이 쏟아져 간다
그리고 종말
알고 있었다
축복인지 저주인지 모를
바닥에 흩뿌려진 선혈을 거름삼아
다시 돋아나는 몸
느껴보지 못한 안식이란 걸
방해하러 오는 사형집행인
나의 몸은 또 다시 가위질 되갈것이다
소생되는 저 높은 하늘까지만을
기원하는 수 밖에는
멈추지 않는 가위질
잔인하게도 가위는
나의 입을 먼저 가위질 해버렸다
길로틴을 막을 손은 허공에 있다
하늘은 금이 가고있다
이제 빗방울은 쏟아질 수 없다
빗방울들을 머금은 구름은 사라져 간다
허공의 손이 구름을 잡아주길 바랬지만
이내 검은 실선이 쏟아져 간다
그리고 종말
알고 있었다
축복인지 저주인지 모를
바닥에 흩뿌려진 선혈을 거름삼아
다시 돋아나는 몸
느껴보지 못한 안식이란 걸
방해하러 오는 사형집행인
나의 몸은 또 다시 가위질 되갈것이다
소생되는 저 높은 하늘까지만을
기원하는 수 밖에는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131 | 숲 속 바위 | 적랑 | 2005.06.07 | 750 |
130 | Moonlight Butterfly [1] | DarkRevenger | 2005.06.07 | 370 |
129 | Moonlight Butterfly | DarkRevenger | 2005.06.07 | 439 |
128 | 짝사랑 [1] | 천공MiD짱 | 2005.06.06 | 598 |
127 | 이야기 2 | 나무인형 | 2005.06.06 | 530 |
126 | 오늘은 유난히... | 로리마교|사요 | 2005.06.06 | 292 |
125 | 해질녘 [3] | 타이머 | 2005.06.05 | 378 |
124 | 흑백 | 헤질녘 | 2005.06.05 | 274 |
123 | 구 창도에 올렸던 시 | *미르* | 2005.06.05 | 301 |
122 | 사실 | 헤질녘 | 2005.06.05 | 283 |
121 | 누구를 위함이란 | 헤질녘 | 2005.06.05 | 261 |
120 | 바람의 얼 (2) | 大슬라임 | 2005.06.05 | 431 |
119 | 바람의 얼 (1) | 大슬라임 | 2005.06.05 | 493 |
118 | 타종 [1] | 애화군 | 2005.06.05 | 306 |
117 | 모험가 | 시라노 | 2005.06.05 | 298 |
116 | 운수 좋은 날 [1] | 시라노 | 2005.06.05 | 353 |
115 | 시인의 죽음 [2] | KBOY∮ | 2005.06.05 | 319 |
114 | 늙은 소설가는 오늘도, [3] | 쵸키 | 2005.06.05 | 403 |
113 | Moonlight Butterfly [1] | DarkRevenger | 2005.06.04 | 328 |
» | Moonlight Butterfly [1] | DarkRevenger | 2005.06.04 | 3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