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닉은 귀여니.
인터넷 경력은 일년 반.
온라인 소설을 접한 지는 일년 반 더하기 이년 반.
한때는, 훗, 그래도 글좀 쓴다는 소리 들었지.
하지만, 지금은?
프로작가 수준이면 입에 풀칠은 하겠지.

일주일에 한번씩 서점에 들리지
책을 읽지 않으면
인간으로서 감점
생물으로서 감점
빵. 점.

어라? 이게 뭐야? 이게 책인가?
문장력 사망에,
이모티콘 빗질,
처음을 읽고 끝을 알 수 있고,
일본 만화 적당히 베낀 설정?
이걸 출판한거야? 어라, 무려 베스트셀러?
하…… 소설씨는 임종하셨습니……,

잠깐, 이건 돈벌이가 되겠네?

캐릭터 설정을 해보자.
주인공은 여자. 애들에게 구박받는 이른바 얼꽝녀!
여자의 남자. 난폭한 학교 짱인데, 사실 맘 속은 착해.
색달라서 좋다나?

타겟은 조그만 여자애들.
사내놈들? 신경 안 써!
그놈들 하려면 모름지기 탁탁탁이나 딸치기가 최곤데,
그런건 이미 많기에 찾아낸 신천지. Yeah!

웃어봐 울어봐 감동해봐
너희 머리에 맞게 썼으니까
십대의 감정은 이 정도군
재밌군

왜 이런 글 출판했어요?
팬님들이 원해서여.
바보냐? 출판해야 돈 벌지.

비평 좀 받아들여 보세요.
맨날 5/1(압박-_-;; 대략 이거 읽고 웃었던 기억이..)가량 듣다 말았어요 ㅋㅋ
미친.. 그러면 내 빠들 다 버리란 말이냐?

책은 뭐뭐 읽었어요?
토지, 상실의 시대 등등여.
한때는, 그랬지.

대체 아는게 뭔데이래
네가 그래봤자 문학계의 찌질이 3류 쓰레기에 지나지 않아
찌질 거리지 마 이 키보드 워리어야
네가 아무리 그래도 넌 결국 문학계의 찌질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