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혹은 함께 였기에.
2005.06.19 20:23
extra_vars1 | 계단이라는 이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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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 속의 계단에서는-
작은 손, 작은 계단,
놓지않는 난간을 잡고,
하늘을 올려다 보렴.
하늘 아래, 네 머리 위의,
계단 끝, 너의 끝을 보여주지 않는,
하늘 가린 작은 계단을 보렴.
너가 보는 계단 아래,
너를 쫒아, 누군가 이곳에 올지도 모르는,
땅을 가린 작은 계단을 보렴.
네모난 계단, 아무리 가도 끝이 아닐 듯,
똑같은 모습, 아무리 가도 혼자 일 거 같든,
똑같은 계단, 저 창문으로 날아갈 수 없다면,
똑같은 일상의 똑같은 되풀이 이듯,
네모난 모습,
너가 밣은 계단은 너를 지탱해줄,
내가 너의 계단 바로 아래 있다는 것을
잊지 마렴,
너가 올려다 보는 계단은 너가 지탱해야 할,
아픔이 너의 계단 바로 위에 있다는 것을
잊지 마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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