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감
2005.06.18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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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러진 형체
무엇을 그리려 한 걸까
쉴새없이 흐르는 눈물
적셔진 도화지
번져만 가는 물감
눈물이 붓에 떨어져
조절되지 않는 색채가
스며들지 못하고 흘러내려
지워진 스케치
떨리는 손으로 연필을 잡고
그리려 해도 그릴 수 없어
함께 지낸 시간이
하나 하나 지나가는데도
그 어느 하나 잡을 수 없어
손이 닿지 않아
색칠 되지 않은 하얀 백지에 남은
내 손을 떠난 붓의 자국
더 이상 그리워하면 안 되는 걸까
고치려 해도 고칠 수 없을 만큼
망가져 버린 흰 도화지
눈물자국과 흘러내린 물감만이
조용히 말라만 가는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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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들렸는데 갑자기 변한 창조에 화들짝 놀라버렸습니다 ;ㅁ;
무엇을 그리려 한 걸까
쉴새없이 흐르는 눈물
적셔진 도화지
번져만 가는 물감
눈물이 붓에 떨어져
조절되지 않는 색채가
스며들지 못하고 흘러내려
지워진 스케치
떨리는 손으로 연필을 잡고
그리려 해도 그릴 수 없어
함께 지낸 시간이
하나 하나 지나가는데도
그 어느 하나 잡을 수 없어
손이 닿지 않아
색칠 되지 않은 하얀 백지에 남은
내 손을 떠난 붓의 자국
더 이상 그리워하면 안 되는 걸까
고치려 해도 고칠 수 없을 만큼
망가져 버린 흰 도화지
눈물자국과 흘러내린 물감만이
조용히 말라만 가는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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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들렸는데 갑자기 변한 창조에 화들짝 놀라버렸습니다 ;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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