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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도시 기록보관소

꿈.

2005.06.18 08:39

촌룡 조회 수:303 추천:3

extra_vars1 원하지않은 자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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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꿈을 꾸었지.

밀납의 새가 되어 날아다니는꿈을.

마음껏 하늘을 날았지.

즐거웠지.

하지만 난 알지 못했어.

높은곳을 갈구 할수록. 난 한 없이 작아져 만 간다는 것을 말이야

께달았을 때는 이미늦었지.

난 저 하늘 높이.

높은 곳에 날아 올라

한없이 작은 놈이 되어 버렸어.

꿈 에서 깨었지.

하지만 내 몸은 여젼히..

한없이 작았어.

그건 꿈이 아니었으니까.



나는 꿈을 꾸었지.

그래 나는 꿈을 꾸었지.

밝은 촛불이 되어 빛을 내었지.

사람들이 내 곁에 모여줬어.

즐거웠어.

그 행복함을 놓치고 싶지 않았지.

있는 힘껏 내 몸을 태웟어.

빛은 한참 꺼지지 않고.

친구들은 나를 빛이라 믿으며 곁에 있어 주었어.

행복했지.

하지만 난 잊어 버렸어.

난 사실 빛이 아니라 초라한 초에 불과하단걸.

내몸은 결국 전부 불타오르고.

조금의 촛부리 만이 남았지.

내가 초라하고 멍청한 초라는걸 깨달은 친구들은

나를 보고 무지 실망 하더라

그리고 모두 내곁을 떠나 버렸어...

그래...그건 단지 꿈일 뿐이야.

난 꿈에서 깨어낫어

하지만 내몸은 여전히...

여전히 초라했어..

그리고 친구들은 돌아오지 않았어..

그건 현실이었으니까...


꿈을 꾼게 잘못일까.

아니면 바랬던 게 잘못 인걸까...

다만 분명한건...

난 한 없이 작아 졌다는 거야...

주위에는 아무도 없었지...

난...바라지 않앗던 자유를 얻게 된거야.


슬픈 꿈을 꾼 댓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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