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황
2005.06.17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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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을 잃었습니다.
머릿속에 그려뒀던 지도는 어느샌가 허공으로 흩어져버리고
당황한 나의 꿈들은 여기저기 희미하게 남은 자국만 멍하니 바라봅니다.
아무것도 아니었다고 말하는건 아직 뛰고있는 내 심장을 속이는 일이고
마음가는대로 걷는건 초라한 내 자신을 애써 숨기려 하는 일일것만 같아
오늘도 그저 주저앉은채로
감겨버린 두 눈만 탓하고 있습니다.
머릿속에 그려뒀던 지도는 어느샌가 허공으로 흩어져버리고
당황한 나의 꿈들은 여기저기 희미하게 남은 자국만 멍하니 바라봅니다.
아무것도 아니었다고 말하는건 아직 뛰고있는 내 심장을 속이는 일이고
마음가는대로 걷는건 초라한 내 자신을 애써 숨기려 하는 일일것만 같아
오늘도 그저 주저앉은채로
감겨버린 두 눈만 탓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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