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로움을 삼키며 고독을 달래는 사신과 자신의 힘을 믿고 광기에 사로 잡힌 주신.
2005.06.22 0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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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누구이고 누구로 불려지는가.
신의 졸개로써 생명체의 생의 줄을 끊으며 살아가는
하나의 두려운 존재.
난 신 따위의 졸개가 아니다.
그저 내 일에 충실했고
그렇게 살아갈 수 밖에 없었으니까...
하지만 이젠 바뀌어간다.
신에게서 도망쳐 홀로이 살아가는 나.
외로움을 삼키며 고독을 달래는 나는 사신.
나는 누구이고 누구로 불려지는가.
모두에게 존중받고 생명체 중에서 최고의 직위로 살아가는
하나의 존중받는 존재.
나는 존중받을 만한 사람이 아니다.
그저 내 일에 충실했고
그렇게 살아갈 수 밖에 없었으니까...
하지만 이젠 되돌아간다.
광기에 사로잡혀 쾌락을 즐기는 원래의 나.
자신의 힘을 믿고 광기에 사로 잡힌 나는 주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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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쓰는 새 소설 "사신의 자유"와 비슷한 컨셉으로 지은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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