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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도시 기록보관소

저는 한없이 초라해집니다.

2008.10.30 09:52

백치 조회 수:688 추천: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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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한없이 초라해집니다.











저는 한없이 초라합니다.

안다고 떠들며 낮다고 생각했던 그들이
제 응석 치미는 울음 한켠에 결정 맺혀 눈부십니다.

저는 한없이 초라해집니다.
모래의 한 톨, 바람의 한 줌, 강물의 거품 속 미미한 것보다도

저울에 대중 재는 무성의한 손가락, 손톱 보이지 않게 움추립니다.
덜 힘쓰는
저는 한없이 초라해집니다.

하지만 오늘과 내일은
제 응석 치미는 울음 한켠에 결정 맺혀 눈부신 그들처럼
이제까지의 과올[過誤] 자랑이라 여긴 액자에서 때어
빈 공간 한땀 한땀 수 놓을 겁니다.

초라하지만 작은 한 톨
휴면한 문을, 두드릴 자격을 얻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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