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이 내렸으면
2010.03.18 07:09
extra_vars1 | '돌아오지 못하는 그 해 봄'에 삽입된 시 |
---|---|
extra_vars2 | 1 |
extra_vars3 | 1 |
extra_vars4 | 2 |
extra_vars5 | |
extra_vars6 |
다 피지 못한 벚꽃은
폭설에 떨어지다
기인기인 밤을 지나
매화(梅花)도 피었거늘
이제 막 봄이지만
벚꽃이 아쉽지는 않다
이번 겨울은 추웠고
우리의 맘은 동하지 못하고
그 해 봄은 동(凍) 하고
결국 동(朣)하여 버리었다
그러나 올해 봄에는
눈이 더 내렸으면 좋겠다
어짜피 날리지 못하는 벚꽃은
필요 없으니까
-----------------
오랜만에 시 썼어요!
옴니버스 형식의 '돌아오지 못하는 그 해 봄'이라는
현재 제가 쓰고 있는 소설에 삽입된 시입니다.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5471 | 추도 | 노독행 | 2010.03.20 | 253 |
5470 | 심사'義'원 | 노독행 | 2010.03.20 | 300 |
5469 | 인생 | 노독행 | 2010.03.20 | 253 |
5468 | 안개의 장막 | 광시곡 | 2010.03.19 | 255 |
5467 | 작은 새들의 지저귐 | 광시곡 | 2010.03.19 | 216 |
» | 눈이 내렸으면 [1] | Yes-Man | 2010.03.18 | 324 |
5465 | 먹었다. | ぎる | 2010.03.18 | 222 |
5464 | 바다에 바람이 불지 않을때 | 광시곡 | 2010.03.17 | 227 |
5463 | 예전 컴퓨터 | 광시곡 | 2010.03.17 | 222 |
5462 | 착각 | 바람의소년 | 2010.03.15 | 250 |
5461 | 생각도 심해 | 광시곡 | 2010.03.15 | 214 |
5460 | 장애물경주 [1] | 광시곡 | 2010.03.15 | 225 |
5459 | 조개 [1] | $in | 2010.03.15 | 272 |
5458 | 지켜보기만 하였답니다 | ぎる | 2010.03.15 | 184 |
5457 | 골목길처럼 | 은빛파도™ | 2010.03.14 | 226 |
5456 | 여기 좀 봐주실래요? [2] | RainShower | 2010.03.13 | 349 |
5455 | 그림자 [2] | 바람의소년 | 2010.03.11 | 316 |
5454 | 색반전 | RainShower | 2010.03.10 | 282 |
5453 | 평화 [1] | 샤이, | 2010.03.07 | 305 |
5452 | 시간 [1] | Icarus현。 | 2010.03.06 | 3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