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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도시 기록보관소

SF Machine Father

2006.04.09 06:31

갈가마스터 조회 수:1374 추천:1

extra_vars1 기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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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빛이 꺼지지 않는 도시 LA. 그러나 지구침공을 개시한 핫도그 성인들의 쟈글링 개떼 러쉬 때문에 도시는 그 화려한 빛을 잃고 어둠 속에 침묵하고 있었다. 그러던 중 시가지의 중심에 갑자기 노란 근육질의 괴사내, 뇌격존 피카추가 나타나자마자 전세는 확 뒤집어졌고 약 1시간 정도가 지나자 LA는 쟈글링들의 케찹 더미에 파묻혀 핫도그가 타는 매캐한 냄새로 진동했다.

  “헤에, 고작 이 정도인가?”

  뇌격존 피카추는 누렇게 질린 볼에 패인 빨간 보조개에서 전격을 내뿜으며 입가를 길게 찢어 웃었다. 싱거웠다, 아직 10만 볼트는커녕 비장의 전광석화조차 사용 안했는데 벌써 끝이 나버린 것이다. 그는 싱겁다는 듯 웃으며 케찹 범벅인 거리를 뚜벅뚜벅 걸어 나갔다. 선글라스 너머로 보이는 그의 두 눈동자는 광소 섞인 붉은 빛으로 가득했다.

  “음?”

  콰광! 뭔가 주변 분위기가 심상치 않더니 갑자기 그가 있는 곳으로 누런 번개가 쾅하고 내리꽂혔다. 재빠른 몸놀림으로 그것을 피한 뇌격존 피카추는 이채에 가득한 눈동자로 뿌옇게 피어오르는 먼지 너머 갑자기 등장한 ‘괴물’을 노려보았다. 우그러진 입가 사이로 보이는 누렇고 날카로운 이빨과 자신처럼 누런 피부에 전격을 머금고 있는 붉은 보조개, 끝부분이 갈색으로 변색된 뾰족하게 솟은 두 개의 귀. 광기로 가득한 초점 없는 붉은 눈동자까지. 2m는 넘을 것 같은 키에 헐크같이 우락부락한 근육질을 자랑하는 그 괴생명체의 옆엔 붉은 모자를 쓰고 있는 소년이 양아치스런 썩은 미소를 짓고 뇌격존 피카추를 노려보고 있었다.

  “크르르르.”
  “자, 이제 주역의 시간이다. 흥분되지? 뻑가츄.”
  “뻑 - 까 - 쮸!”

  뻑가츄라고 불리운 괴생물이 끈적거리는 침을 질질 흘리며 거칠게 포효했다. 소년은 가래침을 탁 내뱉고는 뇌격존을 향해 소리쳤다.

  “난 아라크로노스의 12쫄따구 중 하나!”
  “음? 그걸 자랑스럽게 씨부리냐? 불쌍한 놈.”
  “닥쳐! 누가 쥐새끼 아니랄까봐 더럽게 딴지거네! 명칭은 쫄따구지만 엄연히 뽀오스(레클루스)의 직속 간부라구! 여하튼 내 이름은 ‘비스트 마스터 찌우’, ‘한 찌우’라고 한다.”
  “잠깐! 그거 혹시 모 만화의 주인공 ‘한 지우’를 단순히 된소리로 발음한 거 아냐?”

  경멸스럽다는 듯 손가락질하는 뇌격존 피카추의 지적에도 한 찌우라는 이름의 양아치는 특유의 썩은 미소로 어깨를 으쓱거릴 뿐이었다.

  “신경 끄시지. 어차피 이 글은 미쳐가고 있으니까.”
  “크크크. 하긴 그 캐릭터를 빌려왔다면 몬스터에게 모든 것을 맡기는 할 일 없는 개새끼일 뿐이지.”
  “벼엉신~ 이거나 드세요옹~”

  한 찌우는 인상을 한마디로 더럽게 구기며 중지를 치켜세웠다.

  “문답무용! 가랏 뻑가츄! 초 슈퍼 울트라 하이스쿨~ 몸통박치기!”
  “뻑 - 까 - 쮸!”

  한 찌우의 손가락이 가리키는 방향으로 괴생물 뻑가츄가 거침없는 질주를 시작했다. 그 질주는 한마디로 무시무시하여 한발 한발을 내딛을 때마다 땅이 갈가리 부서져버릴 정도였다. 그 모습을 지켜보며 뇌격존 피카추는 광소를 내질렀다.

  “와랏! 내가 바로 오리지널이란 것을 보여주마! 십만! 볼트!”

  콰르릉~! 뇌견존의 전신에서 싯누런 번개가 사방으로 뻗쳐나갔다. 그러나 그걸 본 한 찌우는 가소롭다는 듯 썩은 미소로 일관하며 소리쳤다.

  “병신! 고작 십만이냐?! 뻑가츄! 백만 볼트!”
  “뭐, 뭐시라?! 백만?!”

  뇌격존 피카추는 믿을 수 없다는 듯 크게 확장된 동공으로 돌진해오는 뻑가츄와 한 찌우를 노려보았다.

  “뻑 - 까 - 쮸!”

  뻑가츄가 돌진해오던 기세 그대로 상체를 웅크렸다가 활짝 펼치자, 그것의 전신에서 망막을 태워버릴 정도의 백광전류가 땅을 불태우며 뇌격존 피카추를 향해 쇄도했다.

  “말도 안돼! 이런 캐사기 같은!”

.
.
.

  한편 붉은 산맥, 로키. 그곳에선 초록의 파충류 ‘절대무적 둘리’가 산세를 뒤바꿀 정도의 요술을 난무하며 난동을 부리고 있었다. 이미 산을 점령하고 있던 핫도그 성인들이 모조리 케찹더미로 변했건만 그것의 난동은 멈춰지지 않았다.

  “호오오오오오오잇~!”

  둘리의 한마디 한마디에 산이 비명을 지르며 주저앉고 치솟기를 반복한다. 실로 무시무시한 힘. 과연 절대무적 둘리라는 아명이 아깝지 않은 솜씨였다.

  “둘리야.”
  “앗! 이 목소린!”

  그 때, 한 인자한 중년의 아저씨 목소리가 이 무지막지한 괴생명체의 광란을 멈춰 세웠고 뒤를 돌아보는 둘리의 동그랗고 순진무구해 보이는 눈동자가 눈물로 울먹거렸다. 이마를 훤히 드러내는 정확한 6:4 가르마에 살짝 튀어나온 광대뼈, 인자한 미소를 얼굴에 가득 머금고 있는 그 남자는 한국의 전형적이고 일반적인 아버지의 모습을 하고 있었다.

  “고, 고 길동 아찌.”
  “둘리야. 네가 우리 집을 낼름 부숴먹고 말도 없이 가출한 뒤 우리가 널 얼마나 찾았는지 아니?”
  “죄송해요. 하지만 너무 무서워서….”

  둘리가 우물쭈물거리자, 아저씨는 양팔을 다정하게 벌리곤 부드러운 미소로 회답했다.
  
  “괜찮단다. 우리 집은 ‘레클루스’라는 착한 아저씨가 고쳐주었단다. 이젠 걱정할 필요가 없으니 돌아오렴, 철수와 영희, 희동이, 게다가 우리집 타조 ‘또치’도 널 애타게 기다리고 있단다. 아 참, 네 친구 '도우너'도 널 기다리며 눈물로 밤을 지샌다는 걸 아니?”
  “아-저-씨~! 으아아아아앙”

  둘리는 눈물을 폭포수처럼 쏟으며 고길동의 품에 안겼다. 그러나 둘리는 알지 못했다. 그의 가늘게 찢어진 눈매에서 뿜어져 나오는 가느다란 웃음을.

.
.
.

  “대앳글! 지온!”
  “대앳글! 지온!”

  어느새 시카고에 댓글 지온공국을 세운 ‘댓글마신 시라노’는 한 손을 치켜세워 경외심를 표하는 수십만의 핫도그성인, 거대 오징어들 앞에서 격정적인 어조로 소리쳤다.

“창도 연방국및 댓글 지온 전사에게 전한다.
나 시라노
이른바 크로킹이후 대초토화라고 말하는 댓글 지온의 이주 협정이
거짓이라는것은 누가 봐도 명백하다.
왜냐면 협정은 크로커라는 창도 연방을 크로킹한 자에 의해 맺어 졌기 때문이다.
우리는 조금도 댓글의 목적을 잃지 않고 있다.
그것은 머지않아 실현 될 것이다.
우리는 매일 생각 해왔다.
창도연방의 댓글천국의 확립을 믿고
크로킹에 의해 사라져간 전우를!!

그리고 지금 또 댓글을 위해 희생하는 젊은이들을!

진실된 댓글 천국의 확립 요구에 대해
연방의 그 거대함은 크로커에게 맥없이 쓰러졌으며
댓글의 싹이 잘려버리는 우리는 그것에 대해 증명할 수 있는
증거를 충분히 가지고 있다.
보라! 이것이 우리의 전과다!

자신의 댓글 수치를 보라
이 댓글은 우리들 마음의 수치다.

창도 연방이 약해져 가는 지금 이 댓글 수치의 사실을 두고도
언제까지 토론만 하는 자신을 부정할 수 있겠는가

나는 기다려왔다!
이미 우리 군단에는 망설임의 한숨을 내쉬는 자가 없다!!

회상해보라!
지난날의 창도 연방을 떠올려 보라!
우리들이 원했고 그리워했던 과거를 떠올려 보라!

지금 진정한 젊은이의 뜨거운 열정을 나의 피로 삼아
이곳에서 나는 다시 창도 연방 정부의
시민들에게 알리는 바이다!
한 때의 귀차니즘에 유혹 되는 일 없이
반복해서 들려오는 타자기의 소리를 위하여!!

대앳~글 지온!!“

  그의 길게 가슴에 와닿는 연설이 끝을 맺자, 시카고 전체가 우렁찬 함성과 함께 ‘댓글 지온’을 외쳤다. 게 중엔 찡한 감동을 느껴 눈물까지 흘리는 자도 있었다. 이 댓글 지온에서만큼은 괴물도, 오징어도, 사람도 모두 평등했다.

  “시라노! 시라노! 시라노!”
  “대앳글 지온! 대앳글 지온!”
  “자, 이제 우리 공국의 이념을 전 세계에 널리 떨치자! 나를 따르라~!”

  그런데 갑자기 이상한 일이 생겼다. 돌연 시라노가 시카고 전체에 해당하는 140만 인구와 회개한 오징어, 핫도그 성인들을 데리고 워싱턴 DC를 향해 진격을 시작한 것이다. 시라노는 새롭게 형성된 전선의 뒤에서 군대를 지휘하며 전 세계 공통 비상통신위성 채널을 통해 말했다.

  “우리 댓글 지온은 이제부터 댓글 천하를 위해 투쟁할 것이다! 뜻 있고 힘 있는 이들이여! 일어서라! 그리고 우리들을 따르라!”

  그 방송을 접하고 수분 후, 전 세계적으로 뻗어 있는 ‘댓글 천하 지존 시라노 협회’가 조직적으로 기동하기 시작했고 얼마 지나지 않아 ‘댓글 지온’을 외치는 수천만명의 가두행렬이 전 세계의 거리거리마다 뛰쳐나왔다. 개 중엔 회개된 오징어와 핫도그 성인들의 모습도 보였다.

.
.
.

  천무화가 되어 괴로움에 몸부림치는 사람들의 사이로 노란 삿갓을 쓴 자가 느린 속도로 발걸음을 옮겼다. 얼굴에 가득한 광소와 쉴 새 없이 번뜩이는 붉은 눈동자를 가진 이 남자의 이름은 ‘천무’, ZEN 내에서는 ‘마신’이라는 악명으로 더 이름 높은 자였다. 그런 그의 앞으로 검은 정장을 입은 한 남자가 나타났다. 한 눈에 봐도 엑스트라임이 분명한 그 모습에 천무는 고개를 갸웃거렸다. 엑스트라 주제에 아직도 천무화되지 않은 것이 이상하다는 표정이었다. 사내는 웃는 얼굴로 천무에게 다가와 허리를 90도 각도로 깍듯하게 숙이며 인사했다.

  “안녕하십니까, 천무 각하. 전 ‘레클루스’님의 비서 ‘지나가는 엑스트라 23452533’입니다. 레클루스님께서 각하께서 주창하시는 ‘세계 천무화’에 관심이 크다며 긴히 전해드릴 말씀이 있다고 하셔서 이리 무례하게 찾…. 으아아아아아악!”

  엑스트라 주제에 말이 너무 많다는 듯 갑자기 천무의 팔에서 보랏빛 촉수들이 휘리릭 튀어나와 엑스트라 23452533을 휘감아 천무화 시켜버렸다. 촉수들을 이용해 천무화된 엑스트라 23452533의 품속에서 작은 편지 하나를 꺼낸 천무는 그 편지를 읽어내려가며 길고 잔인한 미소를 지었다.

.
.
.

  “이런 개 같은 놈아!”

  좌절천사 오티엘은 지금 수백만명의 사람들과 오징어, 핫도그 성인들에게 둘러싸여 있었다. 한결같이 피에 맺힌 눈물을 쏟고 있는 그들은 좌절천사 오티엘을 바라보며 살기등등하게 울고 있었다. 그들은 좌절천사 오티엘을 바라보며 증오에 찬 목소리로 수근거렸다.

  “저 놈 때문이야.”
  “그래 이 모든 것은 저 놈 때문이야. 저 개새끼 때문이라고!”
  “어차피 이 세상에 미련따위 없어! 그러나 죽더라도 나 혼자 죽을까 보냐?!”
  “그래, 저 새끼 죽이고 우리 모두 같이 세상을 뜨자.”
  “조까! 이 뭣 같은 세상까지 싸그리 쓸어버리는 거야!”
  “죽여!”

  좌절한 사람들의 세상에 대한 삐뚤어진 증오와 분노가 불쌍한 천사(?)를 처절하게 으깨놓았다.  

.
.
.

  “뭐, 뭐라고?! 다시 한 번 보고해봐!”

  아카드는 놀란 토끼처럼 두 눈을 치켜뜨며 보고서를 읽고 있던 부하를 향해 소리쳤다. 부하는 자신의 두 눈을 믿을 수 없다는 듯이 다시금 보고서의 내용을 요약해서 설명했다.

  “뇌격존 피카추님이 누군가의 피습을 받아 돌아가셨고, 절대무적 둘리와 마신 천무는 갑자기 행방불명되었습니다. 게다가 댓글마신 시라노가 반란을 일으켰고, 좌절천사 오티엘이 사람들에게 밟혀 죽었습니다. 지금 북미 전역에 투입되어 있는 전투원들이 혼란에 빠졌습니다! 아카드님, 명령을!”
  “으윽! 빌어먹을! 이게 도대체 어떻게 된 조화야?!”

  아카드의 얼굴이 황당함으로 일그러졌다.

.
.
.

  “쿡, 쿡, 쿡쿡.”

  한편 위성 궤도상에 남아 있는 비밀 위성을 통해 이 모든 것을 지켜보고 또한 조작하고 있는 사람이 있었으니, 그는 바로 ‘아라크로노스’의 최고수령, 레클루스였다. 은빛 티타늄 투구 안속에서 누렇게 빛나는 눈동자가 세상을 조롱하듯 가늘게 웃고 있었다.

  - 치, 치지지지. 레클루스님, 보고 드리겠습니다. 12 쫄따구 ‘비스트 마스터 한 찌우’가 뇌격존 피카추를 사살했고, 그 외 5명의 에이전트들이 각자의 목적을 완수했다고 보고해왔습니다. 천무 각하께선 지금 아래 응접실에 와 계시고 절대무적 둘리는 지금 한국지부의 안드로이드 ‘고 길동’과 함께 있습니다. 시라노는 예상대로 반란을 일으켰으며 ‘좌절천사 오티엘’은 우리 측 특수공작원의 선동으로 주민들에게 목숨을 잃었습니다. 레클루스님! 전 대원들이 명령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무전기에서 들려오는 잡음 섞인 보고를 듣고 레클루스는 만족스럽다는 듯 웃는 목소리로 대답했다.

  “쿡쿡. 좋아. 그 전에 ‘머신 파더’의 위치는 파악했나?”

  - 예. 이미 오래 전에 찾아냈습니다. 하지만 그 미치광이 과학자는 어디에 쓰시려고….

  “쿡쿡. 녀석은 이 세상에 마지막 남은 위험물이다. 일종의 보험이라고나 할까? 이것저것 시작하기 전에 최고의 위험물은 일찌감치 제거해야 하지. 그럼 예정대로 일을 실시한다. 이상.”

  - 옛!

  통신이 끊기자, 방 안엔 화면너머 들려오는 사람들의 비명소리외엔 아무런 소리도 들려오지 않았다. 그 정적 속에서 몸을 들썩거리는 레클루스의 통쾌한 웃음소리가 쩌렁쩌렁 울려퍼졌다.

  “어디 꼴통 좀 굴려봐라. ZEN. 그리고 아카드. 쿠쿠쿡. 크하하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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움캬캬캬캬 우캬캬캬캬캬 우겔겔겔겔~


미쳐가고 있음. =ㅅ=; 이런 빌어먹을 시험의 압박.


소설의 퀄리티를 사정없이 앗아가는 구나! OTL<-이거 보고 갑자기 열받아서 좌절천사 오티엘은 밟아 죽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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