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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도시 기록보관소

공포 「ESCAPE」 가시덤불 성의 잠자는 공주님

2005.08.07 07:57

아란 조회 수:124 추천:6

extra_vars1 <font color=660099 face=궁서체 size=5>빛 한줄기 없는 침수된 지하 복도를 지나며...</fo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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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르륵, 꾸르륵.

숲에서 들려오는 그 괴물들이 내는 소리가 들려왔다.

“아무래도 이 폐가에서 밤을 보내긴 그른 것 같군요. 다들 언제라도 도망칠 준비를 해두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루드 씨가 폐가에 깨진 창문을 통해 슬쩍 바깥을 보며 이야기 하자, 나를 제외한 모두는 긴장과 공포의 질린 표정을 짓고 있었다.

“그런 녀석들은 네 놈들 같이 팔팔한 놈들이 알아서 처리하면 되잖아! 어제도 그렇듯 오늘도 제대로 먹지도 마시지도 푹 쉬지도 못했다고!!”

역시 불평불만을 내뱉는 사람은 오만의 황태자 분이라는 알 이스파히니란 자였다. 모두들 따가운 시선을 알에게 보냈지만 별로 개의치 않아보였다.

“여기 있는 사람들 중 아무도 제대로 된 식사나 하물며 물도 한 모금 제대로 마시지 못했습니다. 그나마 이곳 폐가에 약간 남겨진 군대에서 쓰는 뜻한 비상식량도 대부분이 변질되어 있어 버려야 했고요. 오만의 돼지 양반님만 지치고 배고프고 목마른 게 아니라는 것 정도는 인간이라면 알고 있으리라 생각합니다만.”

“네, 네 녀석!! 감히 무례하게!!!”

“이 곳은 오만의 황태자 분이 살던 오만의 왕궁이 아닙니다. 그리고 저는 오만의 황태자 님께 무례를 범하지 않았습니다. 다만의 오만의 어느 구석진 우리에서 뒹굴던 돼지에게 무례를 범했을 뿐이지요.”

“이익!!!”

루드 씨가 하는 말에 알 이라는 뚱뚱한 사람의 얼굴이 붉으락푸르락 하였다. 특히 마이클 씨는 통쾌하다는 듯 작게 웃음을 터트리고 있었고 코우는 입을 막은 채 기침을 두어번 하였다.

쿠왕, 쿠왕.

크르르릉. 캬르르릉.

캉. 툭. 끼기긱.

“지금 도망쳐야 하지 않을까요?”

이리스 씨가 존을 꼭 안으며 부들부들 떨며 모두에게 조용히 말하였다. 하지만 이리스 씨가 이야기 하지 않더라도 이미 괴물들의 울음소리와 폐가의 천장에 툭 떨어져 내려 걸터앉는 소리, 박박 긁는 소리만으로 모두들 자리에서 일어나 잽싸게 뒷문 쪽으로 향해 가기 시작했다.

“영시 양도 어서...”

이리스 씨가 가만히 주저앉아 있는 내 손을 잡아끌어 당겼다.

‘지나는 살라고 했지만... 나 혼자 살아남는 건...’

속으로는 그렇게 자책하면서도 몸은 이리스 씨에 의해 폐가의 뒷문을 통해 빠져나가고 있었다. 그대로 일행은 숲 속을 달렸고 예상대로 별의별 괴물들이 특유의 소리를 질러대며 우리들을 쫓아왔다.

탕 - 탕 - 탕

총소리가 들렸다. 마이클 씨가 쏜 것이 분명하겠지. 하지만 그 괴물들에게 통할 리가 없을 게 뻔하다.

“제기랄...”



◈                        ◈



벨로시랩터와 돌 석상 같은 날아다니는 새대가리 괴물들에게 쫓기며 점점 따라 잡히고 있는 영시 일행을 바라보는 짧은 실버 블론드의 머리카락과 루비 같은 눈동자를 가진 창백한 피부의 소녀가 그 작은 입을 살짝 움직였다.

“바보네. 그냥 그 폐가에 가만히 자고 있었으면 고통 없이 갔을 텐데. 하지만 너무 쉽게 죽어버리면 재미없어.”

소녀는 품에 안고 있는 군복을 입고 있는 썩어 문드러지고 괴물들이 파먹은 흔적과 파리와 구더기가 들 끊고 썩은 창자가 갈라진 배에서 흘러나오는 목 없는 엉망진창의 시체를 바라보았다. 특히 시체의 어깨에 매여진 꽤 무게가 나가 보이는 샷건에 소녀의 루비 같은 눈동자의 시선이 갔다.

“지금보다 재미있을지도...”

소녀가 손을 놓자, 소녀가 품에 안고 있던 엉망진창의 목 없는 시체가 사라졌다.



◈                        ◈



“나, 난 이런 곳에서 죽을 수는 없어!!!”

알은 그렇게 소리치면서 바닥에 엎드려 벌벌 떨었다.

“아줌마... 우리 죽는 거예요?”

이리스 씨의 품에 안겨 있던 존이 울먹이면서 말하였다. 이리스 씨는 이를 악물며 뒤에서 침을 흘리며 서서히 다가오는 공룡 같이 생긴 흉측한 괴물들을 바라보다 앞에 끝을 알 수 없는 절벽을 바라보더니 그대로 주저앉으며 존을 꼬옥 끌어안고 있었다. 우리들은 완전히 막다른 절벽에 몰린 채로 저 괴물들에 한 끼 식사가 되는 걸까? 하긴 지나가 없는 대 나 혼자 살아남아 뭐 해. 하지만 모두들 나와 같은 건 아니야. 죽게 된다면 나 하나로 족하겠지.

“으으으, 하나님, 부처님, 천지신명님. 펴, 평생 그 싫은 당근을 먹고 살 게 된다고 해도 좋으니 제, 제발 살려주세요.”

코우 씨는 완전히 겁에 질려 엎드려 중얼거린다. 루드 씨도 이미 포기한 듯 그대로 주저앉았고 마이클 씨는 분을 삭이지 못하는 듯 했다.

“제가 미끼가 될 테니, 괴물들이 저를 뜯어먹고 있을 때 도망가도록 하세요.”

“영시 양!!”

모두들 나를 놀란 눈으로 바라보았다. -엎드려 있는 알과 코우는 제외하고- 이리스 씨가 내 이름을 부른다. 하지만 나 혼자서 살아남는 다 해도 무슨 의미가 있을까?

짜-악.

이리스 씨가 갑자기 오른손을 들어 내 왼쪽 뺨을 세게 쳤다. 얼마나 세게 쳤냐하면 고개가 오른쪽으로 돌아가는 것을 넘어서 우측으로 철퍼덕 쓰러져 버릴 정도. 이리스 씨가 눈에 물기를 머금은 채 부들부들 떨며 매섭게 나를 쏘아보며 말하였다.

“영시 양. 영시 양의 동생이 그때 뭐라고 했죠?”

‘살아줘.’

생각났다. 분명히 지나는 그때 나 같은 녀석을 보고 살아남으라고 했다. 나의 뺨에는 어느 새 의미 불명의 눈물이 흘러내리고 있었다. 이리스 씨가 손을 내밀며 말하였다.

“뺨을 친 것은 미안하게 생각해...”

“아니에요. 덕분에... 이리스 씨?”

이리스 씨의 얼굴이 갑자기 뭐 토할 것 같이 창백하게 변했다. 나는 이리스 씨의 시선이 가 있는 곳으로 고개를 돌렸다. 그곳에는 목이 없는 군복을 입은 썩어서 파리와 구더기가 날리고 갈라진 배에서 썩은 창자가 흘러내리는 정말 엉망진창의 시체가 눈에 들어왔다. 하지만 그 보다도, 시체가 어깨에 메고 있는 큰 총이 눈에 들어왔다. 나는 역겨운 냄새를 억지로 참으며 총을 시체에서 끌어내리려고 했지만, 총은 생각보다 무거웠다. 원래 총이 다 이렇게 무거운가? 영화에서는 잘만 들고 다니던데.

꾸르륵, 꾸르륵.

크르릉, 캬르릉.

탕, 탕, 탕.

괴물들이 드디어 우리들에게 달려들었다. 마이클 씨는 소용없는 권총을 쏘아대었고, 도움이 될지 안 될지 모르지만, 그 엉망진창인 시체에서 끌어낸 큰 총을 양 손으로 들고 방아쇠를 살짝 당겼다.

콰-콰-콰-콰-콰-콰-콰-쾅.

퍽, 퍽, 퍽, 퍽, 퍽.

꾸에에에엑!!!

나는 단지 살짝 방아쇠를 당긴 것뿐인데 달려들던 공룡 같은 괴물들 여러 마리가 순식간에 팔이 떨어져 나가고 다리가 떨어져 나가고 머리가 터지며 바닥에 쓰러지며 피를 흘리며 비명을 질러대고 있었고, 나는 생각보다 심한 반동으로 그만 바닥에 엉덩방아를 찧고 말았다.

“에...”

생각보다 엄청난 위력을 지닌 총인 거 같다. 달려들던 괴물들 여러 마리가 순식간에 엉망이 되어 바닥에 쓰러지자 다른 공룡 같은 괴물들이 주춤거렸다. 그러다 한 마리씩 슬금슬금 뒤로 도망가더니 그대로 모두 ‘꾸우 꾸우.’ 하는 괴상한 소리를 지르며 모조리 우리들 눈앞에서 도망쳐버렸다.



◈                        ◈



“이 녀석은 USAS-12라고 불리는 샷건이지. 미국에서 조차도 등급3이 붙어서 민간인은 물론 군대에서도 채용 안 된 그야말로 대량 살상무기로 낙인이 찍힌 아주 위험한 놈이지. 한발 한발이 위력적인 샷건에 기관총의 연사 능력을 집어넣은 그야말로 괴물 총이다. 참고로 분당 360발이 튀어나가지.”

마이클 씨는 내가 건네준 그 큰 총(USAS-12이라는 샷건이라고 하더라.)을 아주 만족스럽다는 듯 만져보면서 아까 그 시체가 가지고 있던 USAS-12의 탄창을 허리에 걸치면서 설명해주고 있었다.

“하지만, 게임에서 본 샷건이랑은 좀 모양이... 완전 M16이나 다름없는데, 샷건이라니...”

코우 씨가 감탄하듯 입을 열며 말하자, 마이클 씨는 샷건을 어깨에 메면서 말하였다.

“하지만 위력은 정말 그 망할 공룡 새끼들을 걸레로 만들 정도지만 그만큼 무게가 자그마치 6Kg에 육박하는 놈이지. 기관총 같이 연사라서 반동은 말할 것도 없고. 기관총 같은걸 처음 쏜 것 치고는 동양인 아가씨는 잘 쏜 편이야. 덕분에 살긴 살았지만.”



◈                        ◈



“하아, 하아...”

비록 어쩌다가 USAS-12라고 하는 샷건을 하나 손에 넣었다고는 하지만 우리들은 조심스레 가시덤불 숲을 나아갈 수밖에 없었다. 아직 살아서 돌아갈 수 있다는 희망은 보이지 않는데다가 아무리 강력한 총이라 탄알은 한정되어 있으니 그 탄알을 다 써버리면 또 탄알을 손에 넣을 수 있다는 보장이 있을 리가 없었다. 아니 그보다 왜 그 엉망진창의 시체가 왜 거기에 있었을까하는 의문부터 들었지만 나중에 하기로 했다. 조심스레 이동하다 보니 벌써 한낮이 다 되어 안 그래도 갈증에 시달리는 일행의 목을 바싹바싹 태우고 있었다. 그때 나의 두 눈에 개울물이 보였다. 그대로 앞뒤 재지 않고 달려갔다. 이리스 씨가 어깨를 잡으려고 했지만 뿌리치고 달려가 개울물을 정신없이 마셔대었다. 시원했다. 그리고 눈앞이 심하게 어지러웠다.

콰-콰-쾅

퍼퍼퍽.

어지러운 시야에 걸레가 되어버린 머리 세 개 달린 커다란 뱀이 보였다. 졸리고 온 몸에 힘이 빠졌다. 그대로 눈이 감겼다.



◈                        ◈



“제기랄... 왜 내가 이런 더러운 물위를 동동 떠서 지나가지 않으면 안 되는 거야.”

알이 불평불만을 품으며 고래고래 소리 지르는 소리가 들렸다. 나는 억지로 눈을 떠 보았다. 아직도 온 몸에 힘이 제대로 들어가지 않았다. 하지만 어지럽지는 않았다. 그리고 제대로 다시 보니, 앞에서 루드 씨가 횃불을 들며 일행을 이끌고 있는 것이 보였는데 뭔가 부유물이 많이 뜬 물에 둥둥 떠서 벽을 뚫고 들어온 덩굴을 살짝 잡아서 앞으로 이동하는 것이 보였다. 횃불에 잠깐 비춰지는 벽에는 깨지거나 깨지지 않은 현대식 형광등 같은 것이 달려 있었다.

“여, 여긴...”

“아, 영시는 그때 정신을 잃어서 우리가 어떻게 여기 왔는지 잘 모를 거야.”

대답을 한 것은 이리스 씨였다. 다시 잘 보니, 이리스 씨가 나를 품에 안고 가고 있었다.

“저 어떻게 된 거죠?”

“영시가 그때 마신 물은 사실 그 괴물 뱀이 독을 뿌린 물이었어.”

“독을 뿌렸다면, 전 어떻게 이렇게 살아 있는 거죠?”

“잘은 모르겠지만, 왜 그 의학도 좀 했다는 마이클 씨가 설명하기를 뱀독이 혈관을 통해 직접 들어가는 것이 아닌 입을 통해 들어간 경우는 간을 통해 해독된다고 설명했지만, 그래도 독했던 건 사실인가 봐. 영시 네가 정신을 잃었을 정도니까. 솔직히 이대로 죽게 되는 것은 아닐까 불안했지만, 아직 숨을 쉬고 있는 너를 버려두고 갈 수는 없으니까.”

“제가, 경솔해서 이리스 씨만 고생시키네요. 그러고 보니 존은?”

“존은 코우 씨가 업고 가기로 했으니까 괜찮아.”

이리스 씨가 내가 기절한 후에 일을 설명해 주었는데, 요약하자면 괴물들을 피해 천천히 가다가 이번엔 현대식으로 지어진 어떤 연구소 같은 건물을 발견하셨다고 하였다. 정작 안에는 가시덤불 투성이의 소수의 식물 형태의 괴물들 몇 마리가 다였고 식량은 없었지만. 대신 깨끗한 물이 담긴 물병 몇 개가 있어서 목을 축였다고 했다. 하지만 그 건물에는 가시덤불이 튀어나온 쪽으로 쭉 가다보니 바닥에 지하 복도로 통하는 문이 뚫려져 있었고, 그곳을 통해 어두운 복도를 걷다보니 침수된 곳까지 이르렀는데, 알은 돌아가자고 하였지만, 루드 씨는 바람이 저쪽에서 불어온다고 길이 있다고 하셔서 그대로 일행은 물에 둥둥 떠서 횃불을 의지하여 앞으로 나아가고 있었다. 아참 횃불은 가시나무의 가지를 자르고 깎아서 만들었다고 했다.(덤으로 가시덤불의 가시를 모두 깎아내어 만든 질긴 밧줄도 각자 어깨에 걸치고 말이다.)

“물이 미지근하네요.”

“차가운 거 보다는 낫잖아.”

이리스 씨가 살짝 웃으며 말하였다.

“움직일 수 있겠니.”

“아직, 팔과 다리에 힘이 안 들어가요.”

“그러니. 그럼 좀 더 이 아줌마에게 매달려 있으렴.”

그런데, 아가씨 같은 얼굴로 스스로를 아줌마라고 칭하는 이유가 뭔지 심히 궁금했다. 설마 저 얼굴로 내 또래 정도의 자식이 있는 것은 아니겠지. 하지만 그런 것 치고는 애들을 너무 잘 구슬리는 데.(나도 아직 애라면 애랄 수 있겠지만.)

첨벙, 첨벙.

“제길, 기분 나쁘게 미지근하네. 쳇, 쳇. 거기다 저런 알라가 금지하는 불결한 꺼리들까지 지켜봐야 하다니. 여기가 오만이었다면 확...”

저 뚱뚱한 오만의 황태자는 괜히 물을 첨벙거리며 불평을 토해내었다. 역시 맘에 안 드는 사람이다. 그리고 지금 내 눈앞에서 물속으로 잠수하였다.

첨벙, 첨벙.

콰악. 콰득.

“으아아아아악!!!”

내 눈 앞에서 눈이 새하얀 커다란 물고기, 아니 상어? 아니야, 메기인가? 하여간 그런 물고기들을 썩어 놓은 커다란 물고기 두 마리가 물 위로 뛰어올랐다. 그리고 물고기 한 마리는 오만의 황태자인 알 이스파히니의 왼쪽 팔을 어깨채로 입에 물며 물위로 솟구쳐 올랐다.

“모두 도망쳐요!!”

이리스 씨가 소리를 지르며 나를 안고 첨벙대며 앞으로 나섰다. 그 와중에도 내 눈앞에서 알은 물 위로 계속 솟구쳐 오르는 여러 마리의 물고기들에게 물어뜯기며 그의 몸에서 흘러내린 붉은 피로 지하 복도에 고인물을 물들이고 있었다.

“잠깐!! 모두 죽고 싶지 않으면 그대로 멈춰요!!!”

루드 씨의 목소리가 아니었다. 코우 씨가 갑자기 크게 소리치는 바람에 도망치던 루드 씨를 비롯한 모두들 그 자리에 멈춰 섰다. 그 와중에도 그 괴물 물고기들은 식사를 끝마친 듯 그대로 다시 물속으로 잠수하였다.

“루드 씨, 횃불을 물속으로 비쳐보세요.”

코우 씨의 말에 루드 씨가 횃불로 아래를 비추자 물속을 유유히 돌아다니는 그 괴물 물고기들이 여러 마리가 우리들의 발밑이나 다리 옆, 몸 옆을 지나가고 있었다.

“만약, 내가 대학에서 배웠던 대로라면... 마이클 씨, 횃불을 가능한 한 저 멀리 반대쪽에 한번 던져보세요. 어서요!”

코우 씨는 뭐라고 중얼거리더니 곧 마이클 씨에게 횃불을 던지라고 재촉하였고, 마이클 씨는 코우 씨의 말대로 횃불을 반대쪽에 있는 힘껏 내 던졌다.

첨벙, 첨벙.

키에에에에.

그 괴물 물고기들이 알을 공격해 잡아먹던 그것을 그대로 재현하려는 듯 여러 마리가 물위로 뛰어오르며 횃불을 물어뜯고 있었다. 그것을 보며 코우는 이를 악물며 말하였다.

“역시나... 모두들 지금부터 제가 하는 말을 잘 들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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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ewoo USAS-12.

Universal Sporting Automatic Shotgun - 12 gauge.
가스 작동식.
실린더 보어 쵸크 사용.
자동, 반자동 선택 가능.
분당 360발 사격 가능.
빠른 재장전과 다양한 탄을 사용.
최고의 근거리 파괴력.
몇분안에 가능한 간단한 분해.

12 게이지, 2 3/4인치탄 사용.
총신 길이: 18 1/4 인치
전체 길이: 38 인치
빈총 무게: 12 파운드
표면처리: 파커라이즈드.
탄창 용량: 10발 박스 탄창. (바나나 탄창 아님)
20발 드럼 탄창.
악세사리: 멜빵, 청소도구, 기름통, 박스 탄창 2개.

설계 및 수입사: Gilbert Equipment Co. Mobile, Alabama.


출처 = 네이버 지식in



길이 : 96cm
총열 : 46cm
중량 : 5.5kg/10발들이 탄창 결합시 6.2kg
탄창 : 10발 바나나탄창과 20발 드럼탄창(아래사진)/초기형은 12발과 28발

USAS-12 이놈 정말 무서운놈이죠. 생긴건 꼭 M-16 닮았는데 그 위력은....
분당 350발정도를 갈기는 괴물이죠.
그래서 미국이나 대부분의 나라에서 정규군 무기나 민간인에게 안팔리고 미국에서는 대량살상무기로 지정되었답니다.
탄창에는 드럼형과 박스형 2가지로 되있고 다시 장전할 필요도 없이 쏘니까 목표물 벌집 만드는 건 손만 몇번 까닥하면 되는 일입니다.
하지만 특유의 살상력으로 인해 왠만한 국가에서는 외면당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페루특수부대가 쓴다든데 이걸 실전에서 쓴다면 세계적으로 비난받을거예요. 인권위원회에 건수 던져주는 꼴이죠.
정말 이러 총 보면서 느끼는 건데 인간은 너무 잔인하다고 생각해요.


출처 = 용환's blo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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샷건에 대해 알아보다, 알게 된 무기입니다.
샷건 주제에 기관총 처럼 연사를 해대는 파괴력 하난 강력한 무기라고...
무조건 도망치는 식으로 하려다, 뭐 공주님이 하시는 말마따나 재미없네,
란 생각이 들어서 밸런스 맞추기 용으로 툭 떨궈준 무기죠. 물론 분당 360발인가 날리는 만큼,
탄알은 그만큼 빨리 소모되니, 막 쓰기도 난감하죠... 무엇보다 상당한 무게... 일단 마이클이 허접한
호신용 권총 대신 쓸 무기긴 하지만... 하지만 이런 강력한 무기를 하나 준다고 해도,
괴수 학살물은 아니라는 것만은 명심해주세요.









# 순서
아란도지군인간이아냐헤질녘슈크림소녀가나다



p.s 드디어 엑스트라 주제에 주연보다 오래 살아남았던 알 이스파히니는 물고기 밥이 되었습니다...
     이젠 정말 주인공 일행만 남은... 존은 조연에서 주연으로 승격...
p.s2 저 샷건은 당연하지만 실제로 존재하는 총입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이 소설은 밀리터리 물은 아닙니다... 공포(?)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