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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도시 기록보관소

퓨전 「DESTINY」 運命의 系統樹

2005.09.08 12:03

아란 조회 수:106 추천:7

extra_vars1 10년 전. 
extra_vars2 (+<font color=red>수정</font>+)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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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전, 미네바 왕국]

불타는 마을, 여기저기서 살아남은 미네바 왕국군이 빈약한 무기를 가지고, 최신 무기와 장비를 갖춘 실바니아 공화국과 진마국의 연합군, 샷셀에 맞아 최후의 저항을 하고 있었다.

“도망치지 마라!! 우리가 죽는 한이 있어도 침략자들을!!”

하지만, 결과는 미네바 왕국군과 시민군의 전멸이었다. 늘어가는 시체들, 죄 없이 죽어간 자들의 시체와 불타는 전형적인 농업 국가인 미네바 왕국의 모습을 보며 모스베라토 카나드는 쓴 미소를 지었다.

“빌어먹을…. 역시, 베리도트는커녕 저스티스의 쥐새끼 한 마리 안 보이는 군. 크크크, 이 전쟁의 목적이 마법석 때문이라는 걸 알고 있는데 나도 참….”

미네바 왕국은 성전이 끝난 이후, 400년 전 진마국의 변경, 死海(사해)를 중심으로 434,920평방 Km의 광대한 소금 사막, 미네바 사막에 모여 살던 가난한 혼혈족들이 30만 실버라는 당시로서는 상당한 금액의 돈을 진마국에 주고 미네바 사막을 사서, 미네바 왕국을 건립하였다.
(건국한 지 10년 후에 실바니아 공화국의 의회 제도를 도입하여, 입헌군주제를 최초로 도입한 나라가 되었다)
영토 대부분이 사해를 중심으로 소금 사막이다 보니 40년 전까지만 해도, 매우 가난했던 농업 국가였다.
(당시 진마국으로서는 미네바 사막은 전혀 쓸모없는 쓸데없이 국비가 지출되는 땅에 불과했으니, 1백 실버에 거저 준다고 해도 안 가져갈 미네바 사막을 30만 실버에 산다는 제안을 진마국으로서는 거절할 이유가 없었던 거다.)
왕족과 의원들마저도, 손수 땅을 갈지 않으면 굶을 정도로 극심할 정도로 가난한 국가였었다. 100년 전 대륙 각지와 바다에서 발견되기 시작한 마법석이라는 에너지 자원은, 곧 기존의 석탄과 석유라는 에너지 자원보다 몇 배나 막대한 에너지를 배출하면서, 동시에 엘프들이 심심하면 지적해 왔던 공해성이 전혀 없는 새로운 자원이었기에 곧 그 수효는 엄청나게 늘어만 갔다. 그러나 대륙 곳곳에서 조금씩 마법석이 발견될 정도였고, 마법석의 광맥이 추정되지 못하는 상황에서 40년 전 우연히 미네바 사막에서 막대한 양의 마법석, 아니 마법석 광맥이 발견되었다. 그리고 그 마법석 분쟁은 지금까지 계속되어왔고, 마법석의 가치를 알고 있는 미네바 왕국의 입장에서는 절대로 마법석에 대한 소유를 확고히 해야 했었다.
그러나 실바니아 공화국의 대공황, 바로 옆의 국가인 진마국을 비롯하여 여러 국가에 심각한 경제적 타격이 가해졌다. 그러나 그런 상황에서도 실바니아 공화국과 진마국은 저스티스를 몰아내야 한다는 이유를 들어 저스티스에 협력한다는 것과 대량 살상 무기를 만든다는 것, 그리고 독제 정부를 무너뜨려 진정한 자유를 안겨준다는 명목으로 미네바 왕국에 선전포고를 하였다. 미네바 왕국은 최대한 침략을 당하는 것을 피하기 위해 철저히 무장 해제를 하며 전혀 저스티스와 연관이 없다고 해명을 하였으나, 예정대로 실바니아 공화국군과 진마국의 연합군은 무참하게 미네바 왕국을 침공하였다.









「DESTINY」
運命의 系統樹
第 9.1 夜. 진정한 정의란?








꽝.

남색의 단발의 머리카락을 지니고 짙은 초록색의 눈동자를 지닌 10대 중후반의 소년이 탁자를 내리치며 울분을 터트렸다.

“이런 게 말이 됩니까? 왜? 미네바 왕국이 침략 당해야 합니까? 저는 아직도 이해 할 수 없습니다!!”

“진정해. 아스란. 그렇게 화를 낸다고 다 해결 될 일이 아니야.”

울분을 터트리는 아스란이라는 소년을 말리는 건 짙은 갈색의 단발의 머리카락을 가진 연한짙은 보라색의 눈동자를 가진 10대 중후반의 소년이었다.

“키라…. 어떻게 진정하라는 거야. 그 나라는….”

“알고 있어. 아스란. 우리들이 태어난 모국이잖아.”

키라라 불린 소년은 아스란을 다독이면서 차츰 눈길을 휴게소에 탁자에 앉아 혼란스러운지 침통한 표정으로 앉아 있는 샷셀의 조장들과 여러 강자들에게 향해져 있었다. 키라의 짙은 보라색 눈동자에는 타오르는 분노가 확고하게 보여 지고 있었다.

“샷셀은 정의를 수호하기 위해, 만들어진 국제적인 부대로서 저스티스와 싸우기 위한 부대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리고 그 샷셀을 창설한 건 분명 실바니아 공화국이지요. 그런데 그 실바니아 공화국이 저스티스와는 아무런 관련이 없는 미네바 왕국을 침공하고 있습니다.”

“아직, 잠자코 기다려라. 우리들이 할 수 있는 것은 오직 저스티스와 싸우는 것뿐이다.”

사자 갈기처럼 휘날리는 실버 바이올렛의 머리카락에 연한 남색의 눈동자를 가진 샷셀 제2조의 조장인 ‘젠가 드가인’이 조용히 키라에게 말하였다. 하지만 키라는 오히려 눈에 불을 키며 말하였다.

“젠가 님은 분명 저스티스, 악을 베기 위해 샷셀에 들어오셨다고 하셨지요. 그럼 어째서 지금 눈앞에서 벌어지고 있는 저스티스나 할 수 있는 짓을 하고 있는 실바니아 공화국에 왜 아무런 말씀도 하시지 않는 거죠? 정말로 젠가 님은!!”

탕.

총성이 급작스레 울렸다. 그와 동시에 휴게소는 잠시 찬물 끼얹은 듯 조용해졌다. 연한 블론드의 머리카락을 발목까지 길게 기른 샷셀 제3조의 조장 ‘아미르 얀 류네’의 오른손에 들린 라이트닝 건 mk2에 총구에서는 아직도 전기가 튀며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었다. 류네의 얼굴에는 침통한 표정과 함께 눈가는 촉촉했다.

“분명 레이첼 총통 각하에게 수차례나 항의를 했다고! 젠가 씨도, 카나드 씨도 마야 씨도, 모두들 다 수차례나 항의를 하고, 직접 실바니아 공화국 의회 앞마당에 가서 반전 시위도 수차례나 했어!! 하지만, 결국 이렇게 되어버렸는데, 우린 뭐 화가 안 나는 줄 알아? 건방진 애송이들 같으니!!!”

그때 휴게소 문을 열고 들어오는 웨어 켓, 즉 猫人(묘인) 족이자 샷셀 제6조 해커 부대 최고의 정보 공작원이자 조장이자 과학자이기도 한 ‘마야 헤이즐럿’이 10대 초중반의 소년, ‘신’을 대동하며 들어왔다. 둥그런 안경을 쓰고 있는 마야의 표정은 매우 침통해 있었고, 그 옆의 신도 역시 침통한 표정을 하고 있었기 때문에 뭔가 심상치 않은 일이 있다는 것을 휴게소에 있는 모두 직감적으로 눈치 채고 있었다. 마야가 떨리는 입술을 간신히 떼며 애써 미소 지으며 말하였다.

“여러분들과 좋았던 추억이 많았지만, 오늘부로 샷셀을 그만두고 고향으로 내려가게 되었습니다.”

“무슨 일이지?”

휴게소 한쪽 테이블에 앉아 있는 거대한 몸집에 큼지막한 해머를 걸쳐 매고 있는 오우거 ‘안 문호’가 마야에게 물었다. 마야는 침울한 안색을 띠고 있었지만, 애써 웃으며 입을 열려는 순간, 신이 먼저 고개를 푹 숙인 채 입을 열었다.

“저스티스의 전사들을 양성하는 훈련소가 발견되었다고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샷셀은 오늘부로 미네바 전투에 전원 파병을 가는 안건이 의회를 통과, 오늘부터 효과를 발하게 되었다고 해요.”

“신!”

마야가 신의 이름을 부르며 소리쳤지만, 신은 여전히 고개를 푹 숙이며 말하였다.

“어차피 다 알게 될 거잖아요…. 그래서 직책을 던지고 나가는 거잖아요.”

“신….”

“모르겠어요. 왜 미네바 왕국이 악의 국가라고 그러는지. 하지만 제가 알고 있는 건 라크스 클라인 여왕님은 우리들과 손수 거친 밭을 갈고, 같이 마법석을 캐시고 언제나 상냥한 미소를 아끼지 않으셨다고요. 의원을 하시는 분들도 회의가 끝나면 우리들을 손수 공부를 가르쳐 주시고, 밭을 같이 갈고, 낙타에게 여물을 먹이고, 그런 분들이 다스리는 우리나라가 침공 당할 정도로 나쁜 나라에요? 가르쳐 줘요? 무엇이 정의인지?”

신이라는 어린 소년의 외침은 휴게소의 모두의 가슴에 강하게 와 닿았다.

‘무엇이 정의인가?’



☆                ∽                ★



“다시 한 번만 생각해 보시면 안 되겠습니까? 젠가 드가인 경?”

레이첼 카벨리아의 테이블에는 젠가가 던져버린 조장을 상징하는 뱃지 외에 타 조장의 뱃지가 몇 개 있었다. 그 외에 샷셀을 사퇴한다고 제출된 사직서가 어마어마하게 테이블 한쪽에 쌓여 있었다.

“나는 저스티스를, 악을 베기 위한 검으로서 샷셀에 들어왔습니다. 그러나 샷셀도 저스티스와 다를 바가 없다는 것을 깨달은 지금 샷셀에 더 이상 있을 이유는 나 스스로 미련 없이 베어버렸습니다.”

“뭔가 오해가 있나 본데….”

“그럼 이만 안녕히.”

젠가는 아무런 미련 없이 총통실을 나가버렸다.
한동안 멍하니 젠가가 나가버린 문을 바라보던 레이첼은 이를 갈며 책상을 내리쳤다.

“빌어먹을! 망할 의원과 조시 부지 수상 놈 때문에 샷셀의 주축이 무너지고 있다는 것도 모르는 건가!”

짤랑, 방문이 열리면서 그 위에 붙어있던 종이 울렸다. 레이첼이 고개를 들어보니, 카나드가 자리하고 있었는데 그의 오른손에는 아주 예전 레이첼이 그에게 직접 주었던 샷셀의 조장을 상징하는 은빛 뱃지가 쥐어져 있었다.

"카나드! 그대도 샷셀을 저버릴 셈인가? 빌어먹을!"

"내 신념을 무너뜨리면서 너희를 돕고 싶진 않다"

미련 없이 오른손에 쥐어졌던 뱃지가 땅바닥에 닿으려 하자, 뭔가가 날아들어서 뱃지를 다시 떠올렸다. 희미하게 반사광이 비춰지는 실 가닥에 카나드의 입가에 미소가 지어졌다.

"발터, 방해하고 싶은가? 아니면 죽고 싶은가"

"카나드 님, 레이첼 아가씨의 심정을 모르시겠습니까?"

"카나드 경! 이 레이첼 카벨리아가 가문의 명예와 조상의 은덕을 모두 걸고 이 비참한 비극을 보상하겠습니다."

카나드의 입가에 다시 한 번 미소가 지어졌다. 그것은 이전의 그것보다도 훨씬 뚜렷하고 밝았으며, 공중의 은빛 뱃지를 낚아채곤 방을 나왔다. 하지만 샷셀의 두 주축 젠가 드가인과 아미르 얀 류네와 그를 추종하는 강자들 및, 그 밖의 자신의 정의를 위해 들어온 강자들이 샷셀을 나가버림으로서, 결국 샷셀의 전력이 크게 약화되는 결과를 초래하게 되었다.



☆                ∽                ★



"…. 빌어먹을."

카나드는 입술을 깨물었다. 피가 나는 듯싶었지만, 이내 아물어 버리는 느낌에 독하디 독한 레드 드래곤을 병나발로 불면서 라크스 클라인을 만났던 때를 기억해냈다.

'저를 쏜다면, 전쟁은 끝나는 걸까요?'

흑색 권총, 카나드는 잔잔한 미소를 머금고 흑색 철포라고 해야 어울릴 만한 권총의 총구를 들어올렸다. 아직 성숙하다고 보기엔 꽤 어려운 10대 후반 정도의 외모를 지닌 연분홍머리카락의 소녀, 도저히 '여신'이라는 라크스 클라인 여왕으로는 보이지 않는 귀여운 외모의 소녀일 뿐이었다.

'그래, 끝나겠지.'

'쏘지 않으시렵니까?'

'너의 두려워하는 모습을 보고 싶을 뿐이다.'

'속내를 드러내지 않으시는 군요'

'뭐냐, 무슨 소릴 지껄이고 싶은 거지?'

'모스베라토 카나드 블라드 테페즈 헝가리 대공으로써 저를 겨누시려 하시는 것입니까? 그것도 아니시라면, 단순한 샷셀의 일원으로써 저를 쏘시려고 하시는 겁니까?'

'뭘 원하든 상관없다. 넌 죽어.'

'대답하지 않으시려하시는 겁니까.'

피식, 카나드의 표정에 미소가 떠올랐다. 잔잔한 호수의 돌을 던져 넣어 파도를 일으키려는 듯이 천천히 손가락이 움직이고 방아쇠는 힘없이 뒤로 당겨졌다. 탕! 짧은 소음이 화려한 방 안을 수놓았다.

'그 대답…. 듣지 못 할 것 같군요. 아니, 제가 곧 죽더라고 혹은 그 누군가에게 기대해볼 뿐이에요. 가련한 남자….'

새하얀 드레스가 핏빛으로 물들었다. 연분홍의 머리카락이 바람이 불지 않는 실내에서 산발이 되면서 사방으로 퍼져나갔다. 그러나 그 사이사이에 보이는 여왕의 입가에는 분명히 미소가 깃들어 있었다. 다만 그의 눈에는 슬픔이 맴돌았다.

"크크큭, 쟈칼…. 잃어버린 건가? 아니, 떠나버린 걸지도…."

레드 드래곤 한 병이 다시 사라졌다. 폐허가 되어버린 마을에서는 불길과 비명소리와 폭음이 아직도 들려오고 있었다.

‘크크크, 그때 내게 전해진 그 300명의 목숨을 응축했다는 붉은 열매. 뱀파이어가 되어버린다는 것을 알면서 그 열매을 받아 먹어버린 이유가…. 크크크, 이젠 아무래도 상관이 없어져버렸군. 베리도트 그놈과 똑같은 짓을 해버린 이상, 나도 결국 똑같은 놈이란 거지.’

"우아아앙!"

화염이 타오르는 폐허 가운데에서 어울리지 않는 여린 목소리가 울렸다. 그 목소리를 따라 카나드의 목도 자연스럽게 돌아가 결국엔 목소리의 주인공을 볼 수 있었다.

"...!"

그의 동공이 이전에 두배는 더 커졌다. 갈색 머리카락에 뽀얀 피부가 불에 그을려 여기저기 검댕이를 뭍히고 있는 소녀는 이젠 움직이지도 못 하고 그저 큰 소리로 울기만 했다. 카나드의 발걸음이 천천히 옮겨졌다.

"…. 소피아."

카나드의 말이 끝나자, 인기척을 찾은 소녀는 카나드를 올려다 보았고 그 사이 울음도 멈춰버린 것인지 소녀는 천천히 몸을 일으켜 그에게 다가왔다.

"아저씨…. 왜 울어?"

뱀파이어는 눈물을 흘릴 수 없다던가? 투명하고 맑은 액체가 카나드의 뺨을 타고 흘러내렸다. 소녀는 놀란 듯이 자그맣고 하얀 손을 들어서 그의 뺨에 흐르는 액체를 닦아주었다. 소녀의 바둥거림에 몸을 낮췄던 카나드가 무릎을 세웠다.

"네 이름은 뭐지?"

"아카네, 아카네 소와르."

"멋진 이름이다. 나를 따라올텐가 여기서 죽을텐가?"

아카네의 표정이 묘하게 변했다 삐쳐버리기 직전의 보통 여자아이라면 지을 만한 뾰루퉁한 표정을 본 카나드가 몸을 돌려버리려고 하자, 소녀는 질세라 뒤쫓아 그의 코트자락을 붙잡았다.

"아빠."

"…. 네 이름은 아카네 소와르 카나드, 지금부터 그게 네 이름이다. 나의 딸아"

화염이 더 높이 치솟아서 커다란 삼층 건물을 무너뜨렸다. 불길이 조금 사그라진 뒤에는 카나드도 아카네도 보이질 않았다.



☆                ∽                ★



검은 로브를 입은 5명의 존재들은 역 오망성에 중앙에 놓인 수정구를 통해 불바다가 되어버린 미네바 왕국을 바라보며 말하였다.

“死海(사해) 문서에 적혀진 아카식 코드대로 작은 불꽃을 피워졌다.”

“그러나, 사해 문서의 적힌 아카식 코드에 시간과 비교하면 이번 전쟁은 사실 많이 이른 감이 있는 게 사실이다.”

“어차피 아카식 코드대로 시간이 흘러갈 운명이지 않나? 지금 불타나, 나중에 불타나, 결국 미네바 왕국은 사해 문서의 적힌 아카식 코드대로 불타게 될 것이었다.”

“우리들이 실바니아 공화국과 진마국을 움직일 필요도 없었지만, 사해 문서의 아카식 코드에 적혀진 ‘또 다른 길’을 향해 나갈 경우 우리의 계획도 상당수 틀어질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우리들이 개입한 것 아닌가?”

“그러나 진마국과 진왕의 대해 예견한 아카식 코드는 오직 한 가지 운명만을 가리키고 있을 뿐이다.”

“아직 시간은 그렇게 촉박하지 않다. 이번 일로 우리들의 계획은 틀리지 않았다는 것을 다시 확인한 셈일 뿐이다. 더불어 우리들의 계획에 티끌만큼도 영향을 끼치지 못할 샷셀의 전력도 상당수 약화되는 예상외의 결과도 얻지 않았나?”

“예상외의 결과란 있을 수 없다. 이 또한 사해 문서의 기록된 아카식 코드가 가리키던 바에 불과하다. 어차피 이 세계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들과 운명은 전부 아카식 코드에 적혀진 일들. 우리들이 이 계획을 추진하는 것도, 아카식 코드에 이미 적혀져 있지 않나?”

“그렇기 때문에 우리들이 이 계획을 추진하는 것이다. 그러나 그렇게 서두르지 않아도, 모든 준비는 제 시간에 끝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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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전에 등장한 캐릭터 설정이나 설명은 나중에...
(이글을 올리는 현 시점이 늦은 밤이라 졸려서... 오타 수정도 나중에...)



p.s 이건 어디까지나 외전... 본편인 10야는 곧 올릴 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