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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도시 기록보관소

퓨전 괴물산장 이야기

2008.05.19 02:33

Lie&Hell。 조회 수:2563 추천: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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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휴……."
이유 없이 피곤한 밤이였다.
아니, 이유는 굉장히 많았지만 그런이유로 그만두면 일당은 없다.
어찌보면 수지 맞은 "일"인 이"일"은
육체 노동이 "일"이 아니라 제정신 유지가 "일"인것이다.
당연한 노동인데, 그 일을 못하겠다면 돈이 없는것은 당연하다.


………그렇게 믿고 싶었다………


사신 버스기사 아저씨의 일로 어느 정도 각오 하고 왔다.

"당연한 노동인데, 그 일을 못하겠다면 돈이 없는것은 당연하다."
바로 이 말이 나 즉 문시유의 생각이였고 짐 싸들고 산으로 올라간 계기였다.

산장은 나쁘지 않았다.
뒤에 있는 높다란 산의 경치도,지렁이처럼 꼬여있지만 탁트인 내리막길도
기괴하다 못해 징그러운 산장도, 사신 버스 기사아저씨에 비하면 매우 귀여웠다.

"노을이 아름답구나……."
순정만화 주인공이 보면 기겁할 표정으로 이런 문장을 내뱉고
(본인은 이런 표정을 자각하지 못하는듯 하였다.)
멀쩡이 떠있는해와 그럼에도 쌔빨간 하늘을 바라보며
나는 산장에 도착하였다.

산장을 살짝 돌아보는데,
얼굴이 썩은 듯한 인상을 풍기는(아님 썩은 개x을 먹은 듯한)표정을
지은 두사람이 마당을 쓸고 있었다.

"어랏? 안 좋은 일이 있었나? 그래도 의외로 평범한 일을 시키네"
라는 생각에 그냥 고참 알바생인줄 알고 말을 걸려는데…

"이 사람들…표정이 비범해……."
한마디로 정말 말걸기 어려운 표정이였다.잖뜩 찡그리고서 우울한 표정으로
"나좀 살려줘…" "내가 여기 왜왔지?"라는 말을 암묵적으로 표현한듯한…
아니,마치 인생포기한 사람과 득도한 인간의 모습이 교차하는 듯한……

"저…저……안돼겠네,그나저나 표정이 좀비 같아"
말 걸어 보려다 실패한 난 그저 표정이 좀비같다고 했을뿐인데……

두 사람중 한 아저씨가 "으아아아아아아아~~~~~~~~~~~~~~~~~~~!!!!!"
발광하며 소리 지르고 난리를 피웠다.
"오오,오,…오오오오오오와,…와,와……리,리리릴…"

"오와리? 무슨 헛소리를"
내가 그렇게 생각하며 울부짓는 아저씨를 불쌍하게 여길 즈음.

저기~거기 떨어진 내 왠쪽 눈이랑 오른팔 좀 주워 줄례?
라며 나타난 사람은……(아?? 사람이 아닌가?)

"……진짜 좀비인 계냐!!!"라고 소리 치고싶지만 이미 놀랄일도 아니엿다.

"저기~ 좀 주워 달라니까~ 안그럼 죽여버린다~"

문득 나의 머릿속은

'나는 (예비)알바생 (시키는건 다한다)
그러므로 해야한다.뭐야!!?!
잔깐?어랏? 저 좀비녀 아자씨 한테시키네? 난 살았다.헤헷'
요렇게 돌아가고 있었다.

"아저씨~ 저기……저..저기 뭐라고하지?,,,"

"아저씨~ 저기 저 좀비녀가 떨어진거 주워달라는데요."
라고 할수도 없고, 산장에 묵을 손님을 좀비녀라고 부를수는 없으니까.
살짝 돌아서서 떨어진 눈 주워달라던 좀비녀의 이름을 물어봤다.

"저기,…이름이……?"

"나? 오와리네. 그나저나 저 인간(한준호)좀 불러봐."

"아,네… 아저씨~~ 오와리네씨가 눈이랑 팔 주우라는데요."

"아,……아하,,아하하하하하"

"저,저기요?"

"아,……아하,,아아아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한준호는 실신한듯 계속 웃어 대다 정말로 실신 해버렸다.

"저…저기요?"
나는 속으로 저 '이 아저씨 미쳤나봐' 라고 생각 할수 밖에 없었다.

"에~엥? 뭐야~? 얼렁 얼렁 주워줘~ 안그럼 진짜 죽인다~"

벌떡! 기절한 사람도 자기생명이 위험하면 바로 깨어날수 있다더니.

"네~네.여,여기요"

떨어진 부분을 갖다주고 바로 멀찍이 돌아 서서 겁먹은 표정으로 마당을 계속 쓸고 있었다.

떨어진 몸 좀 주워 달라던 여자는 아직 앳된 얼굴에
장난끼가 온몸에 범벅 되있는 듯한 모습을 하고 있었다.
나름 호감가는 사람(?)이였다,몸이 해체 직전인것만 빼면.

"뭐야~ 장난좀 쳤는데 그걸로 삐진거야? 아님 쫄았나?내일 기대해~"라면서 돌아가는 오와리네.
내가 듣기론 그녀가 이렇게 말했지만 정확히 뭐라 그랬는지는 모르겠다.
"도데체 뭘? 저 아저씨도 저 소리 들었을까나?"
라는 생각을 하다 문득 또 다시 산장을 둘러보는 데

죽을듯 비장한 좀비 표정(?)을 지으시던 아저씨는 겁에 질린 햄스터로 변하셨고
한 남자애는 아까 부터 날 뚤어지게 처다보고있다.

'아들인가? 그정도로 늙어보이지는 않는데?좋아! 일단 저애 한테 물어봐야지'

"그런데…뭐냐 저 엄청난 덩치는??"
시유가 찬양에게 물어보려던중 엄청난 크기의 고양이가 길을 막아섰다.
거의 다큰 어른 남자만큼 커다란 고양이가 오래된 드레스를입고
양산을 앞발로 잡고있는 체(그것도 한손으로…)갑자기 나를 막는 것이었다.

'훗, 이래뵈도 이정도는 각오하고 왔어 덩치좀 크다고 놀랄 사람 아니라 이거지
그래도…당연하지만 좀 특이한 손님인걸? 고양이 탈?진짜인가?'생각만 했는데 나도 모르게 말해버렸다.
"…아님 애완돌물?"

거대한 고양이는 크르릉 대며 소리쳤다.
"애완동물이라니! 건방진것! 무례하도다! 하지만 특별히 봐주지
나름 쉬려고 왔으니까 열내기는 싫어.내 방으로 안내해!

"에…?"
완벽한 명령조.하녀 부리는 듯한 저 말투를 들어보라
순간 무슨일인가 했다."산장 손님"이구나! 그렇게 깨달은 순간…!

"방이 있을리가 없잖아 엄마"

어랏? 뒤에서 이구 동성으로 들리는 소리
'오오옷! 귀엽다!'
말을 해버릴뻔 했지만 정말 귀엽게 생긴 고양이 두마리가 있었다!! 꼬까신 신은 두발로 선체 엄마
(어찌보면 주인) 치마자락을 쥐며 야옹 거리듯 말하는것는 냅다 들고 튀고 싶을정도였다.

"산장은 내일 부터 영업하는데 오늘 와서뭘 하겠다는거야? 응??"

'둘이서 똑같이 말하는게 귀엽기도 하고~ 어쩜 마음시도 착해~!'
자기를 위해서라고 착각 하는건 좋지만 이 말 만큼은 확실히 들어주길 바란다.
그 귀엽고 착하다는 괭이 두마리 왈.
"뭐야,하녀? 당장 방 안잡아? 우리가 이렇게 까지 해주는데,뭐하는거야?
빨랑 "죄송합니다"라고 하고 방이나 잡으란 말야!"

귀엽다는 말 취소!
뭐 저런 싸가지를 바가지로 들이킨 어이 없는 녀석들이 다있어?
그리고 알바짓이 하녀짓이냐? 몸보신 용으로 먹어도 시원찮을 녀석들!

문제는  화를 내기 보다는 곤란한 상황이라는 것을 깨달은 후 였다.
어차피 알바를 할것이라면 점수(?) 안 깍이게 바로 뭔가를 해야할것이고
그렇지만 자신은 아직 알바생이 아니라서 어찌 할수도 없고 어찌해야 하는지도 모르는 곤란한 상황이였다.

계속 우물쭈물하다 아까 물어보려던 이쁘장한 남자애가
고맙게도 가져가(?) 주셨다.

그런데 그 거대한 어미고양이의 표정이 상당히 음흉하다.
기분 좋게 가르릉 거리는듯 웃는 것은 좋지만 어째 불안하다.
쌍둥이로 보이는 고양이들(남자 하나,여자 하나중 남자)
중 하나는 질투라도 하는 듯 그 남자애를 쏘아보고 있고…

"불안한 정도로는 끝나지 않겠는걸?"

일단 나는 문제부터 해결 하기로 했다.
문제는
이 전지전능하고 요상한 구인공고지를 쓴 무언가를 만나야 하는 것이였다.
(나는 99%의 확률로 멀쩡한 인간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주위를 계속 둘려보다 그 햄스터씨와 눈이 마주쳤다.
그 아저씨는 뭔가를 회상하시는듯 멍 하게 계시다가
"앗!"하는 표정을 지으시더니 "야!" 라며
뭔가 굉장히 열받은 얼굴을 하며 기분나쁘게 소리쳐 주시는게 아닌가?
나는 대학생이고,예의바른 사람이고,이성적인 판단을 중시하는 사람임으로
"왜?"라고 대꾸하고 싶은것을 간신히 참고 "왜요? 아저씨"라고 되물어 주었다.

"… 그런데 어재서 더 화난듯한 표정을 지으시며 이쪽으로 전력질주를 하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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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쓴게
날라가서 다시 썼는데 훨 못하게 쓴 느낌?<느낌이아니라 실제거든!
지금은 아무 말도 하고 싶지 않아요....
ps문시유가 아저씨라 부르는 사람은 한준호 입니다.
문시유는 키는 작아도  대학생임으로 한준호 보다 연상입니다,
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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