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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도시 기록보관소

퓨전 [테창-릴레이완결] G-Saber

2006.12.21 03:06

아란 조회 수:72 추천:2

extra_vars1 제1부. 회색 거인 강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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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창-릴레이소설 완결]
제목(팀명) : G-Saber
장르 : SF + 판타지 + 이계이동 + 전쟁
총화수 :  1부 전 31화 완결
팀장 : 아란
팀원 : [vk]파멸, 이블로드, 기브, 장사장, jedai, EnEd
연재기간 : 2004년 6월 14일부터 2004년 9월 27일, 1부 전 31화 완결

[G-Saber] 제19화 : 음유마법사 아이드
글쓴이 : 적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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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사삭
검은 신형들이 지나갔다. 거의 보이지 않을 정도로 빠르게.
발소리는 거의 들리지 않는 신속하고도 가벼운 주행법으로 달려가고 있었다.
그들이 향하는곳은 제인 드 제미레의 처소였다.

"좋아, 여기인가?"
"그래. 여기다."
"기척을 최대한 줄여."

순식간에 그들의 기척은 팍 사라졌다.
그 순간.
로브를 뒤집어쓰고, 한손에는 하프를 들고 있는 자가 제미레의 방 앞에 서있는 것이 검은 신형들에게 보였다.

"저 자는 누구지?"
"신경쓰지 마라. 우리는 임무에만 충실해야 한다."

그리고 그들이 각자 흩어지려고 하는 순간.
로브를 뒤집어쓴 자의 입이 열렸다.

"이런이런, 이건 누구신가? 수상한 복장을 하고 말이야. 나도 무시하고."
"헉!?"
"흠, 보아하니 어쌔신 같은데, 그래서는 안 되지!"
"시끄럽다! 힘도 없는 악사나부랭이 같은데, 우리 손에 죽는 것을 영광으로 알아라!"
"뭐? 죽어? 안되겠군."

그 사람은 노래를 부르기 시작했다.

나의 소리는 나의 의지
나의 의지는 나의 힘

나의 소리가
나의 힘이 되네.

바람의 정령들이
나에게 노래하네.

오! 우리의 힘은
당신의 것이에요

웃으며 나의 손에
키스하네

오, 그대여
마나와 함께
순리를 지킬세니.


노래가 끝났다.
어느새 복면인들의 기척이 나타면서 모습이 보이기 시작했다.
뿐만 아니라 움직임도 느리게 된 듯 했다.

"헉? 너, 평범한 악사가 아니군! 그렇지?"
"흠, 그래. 난 음유마법사 아이크... 아니 아이드다!"

한바탕 소동이 일어나는 동안, 그 소리가 이미 전달되었는지 기사들과 케이지가 달려왔다.

"누구냣!"
"아, 난 음유마법사 아이ㅋ.. 아니 아이드라고 하오! 내가 이 어쌔신으로 보이는 자들을 잡았소!"
"어쌔신..? 그나저나, 당신 음유마법사라고?"

고개를 갸우뚱거리는 케이지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