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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도시 기록보관소

퓨전 [테창-릴레이완결] G-Saber

2006.12.21 02:44

아란 조회 수:98 추천:2

extra_vars1 제1부. 회색 거인 강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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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창-릴레이소설 완결]
제목(팀명) : G-Saber
장르 : SF + 판타지 + 이계이동 + 전쟁
총화수 :  1부 전 31화 완결
팀장 : 아란
팀원 : [vk]파멸, 이블로드, 기브, 장사장, jedai, EnEd
연재기간 : 2004년 6월 14일부터 2004년 9월 27일, 1부 전 31화 완결

[G-Saber] 제4화 : 묵빛의 성기사
글쓴이 : 적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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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것이 적들이란 말인가..."

케이지는 평생 처음보는 엄청난 숫자의 사람들에 매우 놀랐다.
물론, G-Saber 기체에게 밟힌다면 수십여 명이 압사할 터이지만 저렇게 많은 수를 상대하는 것은 힘들었다. 빔라이플 최대 출력을 이용해 난사한다면 수십만을 상대할 수는 있으나 문제는 에너지였다. 지금 에너지는 약 45% 정도밖에 남아있지 않았다. 사실 육탄전으로 어썰트나이프를 들고 저 많은 군대를 상대한다 하더라도 반도 죽이기 전에 G-Saber의 에너지가 모두 떨어져 손을 놓을 상황이었다.
거기까지 생각이 미친 케이지는 문득 적진에 서 있는 기체, 레피아의 말로는 메탈골렘이라는 것들을 살펴보았다.
메탈골렘들의 수는 대략 50기 정도가 되어보였다. 아까 매우 많아 보였던 이유는 그 크기가 G-Saber에 버금갔기 때문이었다.

"EFMS-T003 G-Saber, 저 기체들의 속도 예측을 명령한다."

그러자 레피아가 말했다.

"그럴 필요 없어요. 저들의 속도는 빨라 봐야 말 정도의 속도밖에 안되요."

"그 말 믿을수 있는거지?"

"그럼요, 우리에게 도움을 주실 분인데... 속여서 되겠나요?"

레피아는 살짝 미소를 지었다.
케이지는 미소를 지어 화답한 후에 조종간을 잡았다.

"EFMS-T003 G-Saber, 함장 케이지의 명령으로 부스터 에너지 팩을 개방해라!"

[접수되었습니다.]

'이미 부스터 에너지 팩까지 개방한 이상은 에너지를 아껴야 한다.'

케이지에게 필요한 것은 하나였다. 속전속결! 지금 에너지를 낭비해서 모두 소진된다면 두번다시 세상빛을 볼 수 없을 터였다.
하지만 지금 아껴서 산다면 어떻게든 에너지를 얻을 수 있다는 판단이 섰다.

"어썰트 나이프 장착!"

[장착 완료. 보조 무기 어썰트 나이프의 표준 강도는 7.9 , 길이는 5.7M 입니다.]

"좋아, 부스터 풀 가동!"

그리고 케이지는 조종간을 부둥켜잡았다.

어썰트나이프는 케이지의 기체와 가장 가까이 있던 메탈 골렘의 골렘 하트를 표적으로 집중 공격했다. 무려 어썰트나이프로 30연타가 한 호흡새에 이루어졌다.
그러자 쨍그랑~ 하는 유리 깨지는 소리와, 퍽 하는 가죽 터지는 소리의 중간 정도 소리가 났다.

"빔 샤벨로 전환!"

[빔 샤벨로 전환. 빔 샤벨의 효과 거리는?]

"1.3M"

[접수 완료하였습니다.]

빔 샤벨에서 새하얀, 보기만 해도 위압감을 주는 빛이 한껏 쏟아져나왔다.
그 빛을 보면서 제국 병사들은 표정이 일그러져 가고 있었다.

퍼석.

메탈 골렘의 가슴을 가르는 소리가 꼭 모래가 가득한 주머니를 치는 것 같았다.

"좋아, 다음 놈!"

메탈 골렘의 파워와 방어력은 강하나, 속도가 느려서 부스터를 풀 가동시킨 G-Saber를 따라잡을 수 없었다.

케이지가 메탈 골렘들을 쳐부수는 동안, 제국 신민 자치 1군(제국자치군의 주력을 이루는 군) 대장인 대기사 엘림은 회색의 거인을 바라보며 절망적으로 한마디를 내뱉었다.

"제기랄, 메탈골렘과 저 빌어먹을 회색 괴물때문에 우리 자치군의 피해가 막심하잖아!"

부관인 헤르엔은 화를 내는 그를 바라보며 말했다.

"물론 메탈골렘과 저 회색의 거인이 우리 군을 짓밟으면서 주는 피해가 막심하지만, 골렘들이 없었으면 우리는 벌써 죽었을 것 아닙니까?"

"그, 그렇기는 하지만... 군사를 잠시 물리면 안 될까?"

"안 될것 같습니다. 아직 이 왕국에는 저력이 있습니다. 대륙 최고의 기사단, 레드크로스 기사단이 있다고요. 안그래도 사기가 떨어지는 형편인데, 물러난다면 저 회색 거인때문에 사기가 충천해진 저 왕국군이 우리를 공격해 막대한 피해를 줄 거라고요!"

"으음... 곤란하군..."

그 시간에도 케이지는 열심히 골렘들의 골렘하트를 파괴하고 있었다. 제국자치군은 골렘들이 이미 마법으로 주어진 생명을 다한 것을 모르고 있었는데, 그것은 케이지가 철저히 골렘하트만 파괴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흐압! 이걸로 벌써 서른번째!"

"휴, 한숨 돌렸군요. 이런 방법을 쓸줄이야.. 당신이 조종하는 이 '묵빛의 성기사'는 정말 강력하군요..."

" '묵빛의 성기사'라? 그것 참 좋군! 내 G-Saber가 그런 영광스런 칭호를 달게 될줄이야! 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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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된 내용)
음; 제국자치군.은.... 제가 맘대로 정한 것입니다만...
제국군의 편제는 총 2군으로 제국정규군과 제국자치군이 존재하는데요...
제국자치군은 바로~! 징집병입니다.(삐질)
제국에 거주하는 사람이 워낙 많다 보니 평화시엔 15만, 전시에는 50만 까지 유동적으로 바뀝니다.
특히 제국자치 1군은 일반 평민이 징집된 것이고,
제국자치2군은 수도나 수도권에 사는 사람들
제국자치3군은 귀족들로 구성되어 있는데 제국자치 3군은 거의 전투를 하지 않습니다.

제국정규군은 4년간의 정규 훈련을 마치고 직업군인으로 입대한 어엿한 군인입니다.
제가 맘대로 정한거지만,(죄송) 약 10만 군세로 정했습니다. 제가; (후다닥)
그러나 전투력은 자치군보다 몇배나 뛰어납니다...

그 외에도 기사단이 있는데요. 기사단은 모두 일당백의 용사들이니 말할 것도 없고(대신 수는 삼천 남짓)

마법 병단, 마법 왕국의 마법사들과 연금술사들의 반란으로 새로 편입된 병단인데, 혼자선 움직이지 못하고 다른 군대와 붙어 다닙니다. 수는 5백 남짓.
(그러나 대부분의 워 메이지는 마법 병단보다는 따로따로 각 군대에 편입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