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창조도시 기록보관소

퓨전 [테창-릴레이완결] G-Saber

2006.12.21 03:18

아란 조회 수:70 추천:2

extra_vars1 제1부. 회색 거인 강림 
extra_vars2 23 
extra_vars3
extra_vars4
extra_vars5
extra_vars6
extra_vars7  
extra_vars8  
[테창-릴레이소설 완결]
제목(팀명) : G-Saber
장르 : SF + 판타지 + 이계이동 + 전쟁
총화수 :  1부 전 31화 완결
팀장 : 아란
팀원 : [vk]파멸, 이블로드, 기브, 장사장, jedai, EnEd
연재기간 : 2004년 6월 14일부터 2004년 9월 27일, 1부 전 31화 완결

[G-Saber] 제23화 : 실력증진
글쓴이 : 적랑

==========================================================================================




"이게 뭡니까?!"

케이지는 격납고로 들어가자마자 화들짝 놀랐다. 온통 뻘건 거인들이 자신을 지켜보고 있다는 느낌이 들었다. 섬뜩했다.
그렇다. 샤이어 아즈나블은, 모든 골리앗들을 붉게 칠해 놓은 것이다!!! 뿐만 아니라 그 모양도 G-Saber 기체와 거의 유사하게 재가공 되어 있었다. 한 달 간 신경을 쓰지 않았더니 샤이어가 그 낌새를 눈치 채고 후다닥 바꿔놓은 것이다.
게다가 어떻게 했는지 골리앗의 기체들은 반짝반짝 윤이 났다.

"놀랍지 않은가? 골리앗들이라네."
"이건 너무하잖아요! 다 이렇게 시뻘겋게 칠해놓으면 얼마나 음침해 보여요!"
"흠, 천만에! 빨간색이 얼마나 멋지고 열정적인 색인데. 안그래 적랑?"

??? : 그럼, 그럼! 얼마나 멋진 색인데!

"이, 이봐요! 저기 ???는 뭐에요?"
"아, 그건 네가 알 바 아니고, 하여튼 멋지지 않은가? 사실 자네의 그 쥐 뭐시긴지 하는 것을 연구하다가 그게 빨리, 효율적으로 움직이는 가장 이상적인 형태라는 것을 알고 골리앗들을 다 그렇게 개조했네."
"아...."

과연 샤이어였다. 붉은색을 광적으로 좋아하는 괴짜라는 점이 흠이긴 하지만 그런 것은 아무래도 상관없었다. 어차피 엄청난 천재들은 그 정도의 광기들은 가지고 살아가니까.

"뿐만이 아니라 그렇게 개조하니 마나의 유통로의 구조도 바꾸었는데, 구조를 바꾸니까 마나가 더욱 빠르게 유통되더군. 덕분에 골리앗의 움직임과 힘도 더욱 강해졌어."

G-Saber가 좋기는 하나보다. 골리앗들을 단숨에 그렇게 개량시킬 정도라니.

"아, 그리고 조종석과 골리앗과의 정보유통이 더 활발하게 만들었네. 이제는 골리앗이 지금보다 배 이상의 힘을 발휘할 거야. 테스트도 해 봤는데, 대략 전마가 달리는 속도의 열배정도는 되더군. 그리고 파괴력은... 철을 단숨에 산산조각 낼 정도니 대단하지?"

"오오...."

그 정도면 꽤나 훌륭하다. 인간의 몸은 그리 강하지 않다. 골리앗들은 몸체를 한번 휘두르는 것만으로 대량 살상을 낳을 확률이 높았다.

"아, 그리고 칼도 들렸네. 칼은 특별히 미스릴을 조금 융합해서 만들었네. 때문에 보통의 검보다 수십 배의 경도를 자랑할거야. 이것 때문에 예산도 많이 깨졌다네. 흐흐흐... 하마터면 붉은색으로 칠하지 못할 뻔했지 뭔가."

지금 다시 설명하지만, 샤이어는 붉은색의 연금술사다. 그가 붉은색으로 물건을 만들면 무엇이든 3배의 기능을 가지게 된다. 덕분에 골리앗은, 원래 기능의 10여배이상의 기능을 발휘할 수 있었던 것이다. 아무튼 대단했다.

§§§§§§§§§§§§§§§§§§§§§§§§§§§§§§§§§§§§§§§§§§§§§§§§§§§§§§§§§§§§§

골리앗나이트의 훈련은 격납고에서 진행된다. 수만 명을 수용할 정도로 넓고 마법으로 보호되어 있기 때문에 골리앗들이 난리친다고 해도 쉽게 무너지지 않는다.
골리앗들의 움직임은 지난번 교전에 비해 수십 배는 향상되었다. 골리앗들끼리 검술 대련을 하는 것도 익스퍼트 급 기사들이 대련하는 모습과 흡사하게 여겨지기도 했다.

펑 팽팽팽
물론 스케일이 틀리지만 말이다.
뿐만 아니라 난전 때의 상황도 마법으로 이루어 내고 있었다.
골리앗들의 밑에는 오크, 고블린 등 하위몬스터들이 잔뜩 있었다.
물론 이만큼의 하위몬스터를 가져올 수 있는 집단은 손꼽힌다.
제미레 마법왕국은 그럴 여력이 없었다.

이 몬스터들의 정체는 환영마법이었다.
물론 환영마법으로도 실제의 훈련효과와 같은 효과를 발휘할 수 있다.

골리앗들의 머리 부분에는 와이번 등도 날고 있었다.
골리앗들은 와이번들이 공격하기 전에 선수를 쳐서 와이번을 잡아내고 있었다.

케이지도 이번 훈련엔 동참했다. 그는 순식간에 토마스(!)자세로 수천마리의 오크를 한 번에 쓸어버린 후 바로 카포에라로 와이번을 한 마리를 추락시키고선 G-Saber에게 특별 지급된 통짜 미스릴 대검으로 단번에 네 마리의 와이번을 잡았다.
훈련이 시작되고 케이지도 비약적으로 실력이 늘은 것이다.

물론 이것뿐만이 아니었다.
케이지는 레드크로스 기사단을 제외한 모든 군권을 쥐고 있었다.
정규군들도 맹훈련에 돌입했다.
케이지는 훈련하랴, 참모들과 전술 회의하랴 정신이 없었다.
진형이야말로 전쟁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이기 때문에 진형을 짜는 것도 잊지 않았다.
뿐만 아니라 진형에 맞는 훈련도 적절히 시켰다.

레드크로스 기사단도 보고 있을 수만은 없었다.
날로 늘어가는 정규군의 실력에 위협을 느끼고 역시 맹훈련에 돌입한 것이다.
그것의 필두가 된 제인은 날마다 연무장을 백 바퀴씩 돌고 검을 이만 번 휘두르는 인간도 아닌 훈련을 했다. 시집을 갈 수 있을까 걱정이었다.

예비군도 속속 훈련에 들어갔다.
나라를 지키겠다는 마음에 사기는 고양되어 있었다.
서로 맹훈련에 자청했다.
예비군들은 어느새 예전 정규군의 실력을 넘고 있었다.

마법사들과 연금술사들도 놀 수는 없었다.
그들이 원래 마법 왕국의 주축이 되는 전력이었기 때문에 압박감은 더했다.
마법사들과 연금술사는 원래 자신의 연구에 극히 폐쇄적이었으나 나라의 위기로 실력을 증진시키겠다는 일념 하에 자신이 알고 있는 것을 공개하고 토론하며 연구해 갔다. 그럼으로써 마법사들과 연금술사들의 실력도 비약적으로 늘어갔다.

그렇게 제미레군의 실력은 늘어가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