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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도시 기록보관소

공포 「ESCAPE」 가시덤불 성의 잠자는 공주님

2005.07.27 22:45

아란 조회 수:173 추천:3

extra_vars1 순서 공지 + 잡 공지 
extra_vars2 공지 + 주자 모집때 사용했던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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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집현황(종료)*
1호 : 아란[팀장]
2호 : 인간이아냐
3호 : 도지군
4호 : 슈크림소녀
5호 : 가나다
6호 : 헤질녘



여하여간, 일단 팀원은 모였으니 순서 공지 들어가겠습니다.


# 순서
아란도지군인간이아냐헤질녘슈크림소녀가나다


이렇게 돌아갑니다.

일단 캐릭터 설정이 보내진 게 있지만, 몇가지 수정을 요청한 두분이 있기 때문에...

그분들의 수정된 캐릭터 설정이 보내질 때까지...

주인공 캐릭터 설정 올라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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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릴레이 팀이 연재할 릴레이의 제목



「ESCAPE」 가시덤불 성의 잠자는 공주님


장르 : 공포 + 서바이벌 + 약간 미스테리 추리


2) 대강의 내용을 요약한 간략한 설명들



[2009년 7월 13일 월요일]←실제 윈도우즈 시간을 맞춰서 쓴...

여름 방학을 맞이하여 뭔가 재미있는 추억거리가 없을까 했던 나에게 한통의 편지가 전해졌다.

“귀하는 □△ 마트 이벤트에 당첨되어 마이크로 컴플러 사에서 주최하는 국제 서바이벌 게임 참가 티켓을 보내드리는 바입니다.”

생각해보니 자주 가는 □△ 마트에서 이런 이벤트를 해서, 그냥 신청만 해봤을 뿐, 당첨될 줄은 전혀 몰랐었다. 만약 내가 앞으로 일어날 일들을 알았다면 절대 그 티켓을 갈갈이 찢어버렸을 테지만 그때의 나는 그저 어떻게 하면 여름 방학을 재미있게 보낼 지만 생각했을 뿐, 마침 티켓도 2장이라 쌍둥이 여동생인 ‘유지나’와 즐겁게 서바이벌 게임에 참가하기 위해 마이크로 컴플러 사에서 제공한 전용 비행기를 타고, 한 섬으로 향하고 있었다. 이때까지만 해도 나와 지나는 앞으로 일어날 일들을 모른 채 두근두근 거리며 기대에 부풀며, 우리들은 긴 비행으로 지루해져 잠에 빠져들었다. 그대로 깨어나지 않았다면 다행이었을까?

“... 니! 영시 언니!!”

지나가 나를 부르는 소리에 눈을 떴을 때, 난 소스라치게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주변에 널려 있는 시체와 부서진 비행기의 잔해, 그리고 붕대를 곳곳에 한 내 몸. 어떻게 된 일일까 하며 몸을 일으키니 그 제서야 아픔이 온몸에 느껴졌다.

“큭...”

“아직, 일어나면 안 돼. 조금만 쉬어. 영시 언니.”

“다른 사람들은?”

이라고 지나에게 물었지만, 굳이 묻지 않아도 이곳저곳에서 비명소리와 다른 사람들의 목소리, 그리고 바쁘게 움직이는 사람들이 어느 정도 보였다. 하지만 이때까지만 해도 나나 다른 사람들은 그저 불행한 비행기 추락사고로만 여기고 있었었다. 불행한 착각이었지만.

크르르릉. 캬오.

콰드득, 콰직, 퍽.

“끄아아아악!!!”

비명소리와 물어뜯기고 씹히는 소리에 살아남은 사람들이 일제히 그곳을 바라보았을 때, 이미 그곳에는 이름 모를 사람의 어깨와 팔을 씹고 있는 이 지구상의 생물로는 절대 안 보이는 공룡같이 생긴 괴물들이 수 마리가 우리들을 마치 맛있는 먹잇감인 마냥 침을 질질 흘리며 노려보고 있었다. 그리고 비명을 지르며 도망치는 사람들에게 달려들어 물어뜯고 베고 찢어발기고, 대항하는 사람들은 없었다. 무기 따위는 없었기 때문에, 그저 도망가는 것이 전부였다.

우리들은 그때부터 이 알 수 없는 곳에서 살기 위해, 돌아가기 위한 처절한 생존 싸움이 시작되고 있었다.







“케이츠 회장님!! 크, 큰일입니다!!”

한 양복을 입은 직원이 안 그래도 지끈거리는 머리를 부여잡고 있는 마이크로 컴플러 사의 CEO인 벨 케이츠에게 급히 다가오며 불렀다. 물론 옆구리에는 상당한 양의 보고서가 철철 넘쳤지만. 벨 케이츠는 알만하다는 듯 손을 저어 더 이상 오지 않게 제지하며 말하였다.

“무슨 보고를 하려고 하는지 다 아니, 이만 물러가게.”

“하, 하지만 실종된 사람들에 대해서 지금 언론과, 가족들이 항의를...”

“그거야 우리들도 지금 열심히 찾고 있다라고 하면 되잖아. 정 돈을 원하는 놈이 있으면 일단 정신적 피해 보상금을 쥐어주고 조용히 하게 하면 돼!!”

“아, 알겠습니다.”

직원이 물러가자, 벨 케이츠는 탁자를 꽝 내려치며 중얼거렸다.

“도대체, 버뮤다 삼각지대를 향했던 것도 아니고, 왜 멀쩡한 비행기가 행방불명되어서 정말... 차라리 비행기 잔해라도 발견되면 속 시원하겠지만... 괜히 창립 기념 국제 서바이벌 대회 따위 여는 것이 아니었는데... 어쩐지 꿈자리가 사납다 했어. 제기랄!!”







“이번엔 나의 저주를 풀어줄 사람이 있을까? 그렇지 않다면 나를 얼마나 즐겁게 해줄까나?”

실버 블론드의 짧은 머리카락을 가진 주황색 눈동자의 소녀가 괴물들에게 처참하게 잡아먹히는 사람들을 보며 싱긋 미소를 지으며 말하고 있었다.

“하지만 도망칠 수도 다른 곳에 연락을 취할 수도 없을 거야. 나와 함께 저주받은 이 차원의 틈바구니에 위치한 가시덤불 섬에서 말이야.”



3) 세계관에 관한 간략한 소개



※ 마이크로 컴플러 社
: 마이크로 소프트, 즉 MS 사의 패러디로 집어넣었음. MS 사와 이름만 다르고 똑같아요.
CEO는 당연히 빌 게이츠에서 이름만 바꾼, ‘벨 케이츠’. 현재 창립 기념으로 국제 서바이벌 대회를 열어 참가자들을 모아, 회사 자금으로 빌린 무인도에서 개최할 예정이었지만, 그 비행기가 갑자기 실종되는 바람에 곤욕을 치루고 있음.
+ 어차피 본편에선 거의 나오지 않을 건데 뭐...
+ 이 회사가 대표적으로 출시하여 OS 시장을 석권한 타이틀 시리즈는 완도우즈(Wandows) 시리즈... 당연히 윈도우즈 시리즈의 패러디로 심심하면 레드 스크린이 뜨는 등 악명이 있음...



※ 가시덤불 섬
: 현재 영시 일행이 탄 비행기가 불시착한 섬. 물론 지구상의 지도에 있을 리가 없는 섬이다. 정체불명의 소녀의 말을 빌리자면, 자신과 함께 저주받아 차원의 틈바구니에 갇힌 섬이라고 하는데, 이 섬에는 여하여간 지구상에는 존재할 리 없는 갖가지 괴생물체들이 영시 일행을 노리며 습격해온다.
섬이라고 썼긴 했지만, 그 크기는 오스트레일리아 대륙의 3분의 2수준의 크기를 가졌으며, 정글, 사막, 빙하 지대 등이 분포한다.
물론 이 섬에는 살아있는 사람이라고는 현재 영시 일행과 그 정체불명의 소녀뿐이지만.
+ 차원의 틈바구니에 갇혀 있다는 설정으로 통신기로 아무리 통신을 해도 불통.
+ 이름 그대로 가시덤불이 아주 숲을 이루고 있다.



※ 정체불명의 괴수들
: 가시덤불 섬에 서식하는 지구상에 존재할 리 없는 생물들. 영시 일행을 노리며 달려든다. 뭐 영시 일행은 그들에겐 맛깔나는 한끼 식사에 불과하겠지만.
+ 괴수 설정은 각자 알아서... 하지만, 지능 수준은 뭐, 집단사냥하는 놈들이 가장 좋고... 공룡이 말하는 거 본 사람 없으니, 말은 못하는 것만 제외하면 알아서 설정.



※ 정체불명의 실버 블론드의 짧은 머리카락을 가진 소녀 - 이디케(Iedikae)
: 현 단계에서는 영시 일행이 표류하고 있는 섬과 함께 저주받았다는 것 정도 밖에...
+ 물론 주인공 일행이 저 소녀의 존재를 알게 되는 것은 나중 일이지만.
+ 릴레이 소설의 부제목에 해당되는 소녀... 공주님이라는 건 벌써 눈치챘으려나...